등록 : 2018.08.27 20:01
수정 : 2018.08.2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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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 한국에스지아이(SGI) 이사장(앞줄 왼쪽 둘째) 등 내빈들이 지난 24일 열린 ‘법화경-평화와 공생의 메시지’ 개막식에 참석해 중국 돈황 막고굴 85굴 벽화 재현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한국SG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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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스지아이 부산서 기획전 개막
세계 돌며 ‘평화 공생의 메시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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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 한국에스지아이(SGI) 이사장(앞줄 왼쪽 둘째) 등 내빈들이 지난 24일 열린 ‘법화경-평화와 공생의 메시지’ 개막식에 참석해 중국 돈황 막고굴 85굴 벽화 재현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한국SG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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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불교교단인 한국에스지아이(SGI·창가학회)가 공익법인 동양철학연구소, 중앙일보플러스와 공동주최하는 기획전 <법화경-평화와 공생의 메시지>가 지난 24일 부산 수영구 한국에스지아이 수영문화회관에서 개막했다.
전시에서는 부처의 말씀을 기록한 대표적인 불교경전으로, 기원전 1세기~기원후 2세기 인도에서 성립한 <법화경>이 세계 각지로 전파되어온 2000여년 역사와 관련된 중요 유물의 이미지들을 소개한다.
전시장에는 고대부터 여러 언어로 번역된 <법화경> 사본의 복제품들과 세계 각지 연구기관에서 소장중인 관련 문물들이 출품됐다. 번역본 중 가장 유명한 4~5세기 인도 승려 구마라습의 <묘법연화경> 번역본 사본을 비롯해 중앙아시아, 네팔 등지에서 발견된 여러 번역사본들을 보면서 ‘모든 인간이 차별없이 존귀하다’는 부처의 가르침을 되새기게 된다. 불경 내용을 풀어낸 중국 둔황 막고굴 85굴 벽화의 재현 공간, 중국 쿠차 석굴연구소에서 보내온 젊은 시절 구마라습의 인물상, 인도 아소카왕 석주의 기둥머리 사자상 등도 볼거리로 나왔다.
이 기획전은 2006년 홍콩에서 시작된 이래 세계 각지를 돌며 열리고 있다. 한국에스지아이 쪽은 “그동안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와 서울, 싱가포르 등 16개 나라 도시에서 전시회가 열려 80만 명이 관람했다”고 밝혔다. 전시는 10월14일까지. 무료. 월요일과 추석연휴기간(9월22~26일)은 쉰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인수 한국에스지아이 이사장, 송필호 <중앙일보> 부회장, 한석정 동아대 총장, 유재중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하철경 한국예총 회장 등의 내빈과 교단·문화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051)758-6557.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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