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0.23 18:20
수정 : 2019.10.24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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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100년 기념 광화문 축제’ 포스터.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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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영화장면 체험 행사부터 김윤아·김태우 등 축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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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100년 기념 광화문 축제’ 포스터.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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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은 한국영화가 탄생한 지 꼭 100년 되는 날이다. 1919년 10월27일 한국인이 한국 자본으로 만든 첫 영화 <의리적 구토>가 서울 단성사에서 상영됐다. 이를 기념하고자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장호 감독, 배우 장미희)와 영화진흥위원회는 26~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국영화 100년 기념 광화문 축제’를 연다.
첫날인 26일 낮 12시~오후 5시에는 ‘영화 촬영 현장 재현 프로그램’이 열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미리 신청한 시민에 한해 <부산행>의 좀비와 <히말라야>의 산악인 특수분장을 받은 뒤 특수효과를 이용해 영화 속 장면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주최 쪽은 이를 촬영·편집해 100초짜리 영화로 만들어 선물로 준다.
다음날인 27일 오후 6시30분부터는 ‘한국영화 100년 기념 음악회’가 열린다. 먼저 배우 김병춘이 변사로 나와 연기자·가수와 함께 <의리적 구토>를 재현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가수 김윤아·김태우·임재현·임희숙, 국악인 이봉근, 성악가 박정민·박지민·김수연 등이 축하 공연을 펼친다. 이재용 아나운서와 윤성은 영화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되며, 배우 안성기·장미희·박중훈·전도연·양동근 등이 참석한다.
이와 함께 이틀 동안 로봇 브이아르(VR) 영화 체험전, 한국영화 포스터 전시회, 인기 오에스티(OST) 청음회, 한국영화 감독 100명이 만든 100초짜리 단편영화 100편을 상영하는 ‘100×100’, ‘한국영화 100년 100경’ 전시회 등도 열린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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