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8.27 02:59
수정 : 2019.08.27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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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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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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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여성영화제 29일 개막식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26일 한국 최초 여성 감독인 박남옥을 기리는 ‘박남옥상' 올해 수상자로 장혜영 감독을 선정했다.
장혜영 감독은 영화 <어른이 되면>(2018)을 연출했으며 여성과 복지, 돌봄 등을 주제로 소통하는 유튜브 채널 ‘생각 많은 둘째 언니'를 운영 중이다. 또 책을 쓰는 작가이자,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가수이기도 하다.
박남옥상 선정위원장인 정재은 감독은 “경계를 넘나드는 장 감독의 전방위적인 활동은 녹록지 않은 현실에서도 멈추지 않고 전진하는 새로운 세대 여성 감독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임순례, 김미정, 박찬옥 감독 뒤를 이어 올해 수상자로 뽑힌 장 감독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영화제 개막식에서 열리며, 고 박남옥 감독의 딸이자 국악인 이경주 선생이 직접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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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여성감독인 박남옥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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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를 주제로 내건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29일부터 새달 5일까지 서울 성산동 문화비축기지, 메가박스(상암월드컵경기장) 등에서 열린다. 개막식 사회는 변영주 감독과 배우 김민정이 맡는다. 공식 트레일러를 만든 전고운 감독과 배우 한예리, 한국장편 경쟁에 진출한 전성연·정재은·장혜영 감독이 관객들과 만난다. ‘올해의 보이스’ 수상자인 서지현 검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모두 31개 나라 119편의 출품작 가운데 개막작은 제6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상영작인 테오나 스트루가르 미테브스카 감독의 <신은 존재한다. 그녀의 이름은 페트루냐>로 선정됐다. 박남옥 감독, 최초의 여성영상집단 ‘바리터' 등 영화 산업의 남성 중심적 벽을 허물고 자신만의 족적을 남긴 여성영화사의 선구자들도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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