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1.11 05:01
수정 : 2018.01.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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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팬서’ ‘어벤져스’ ‘앤트맨’
마블군단 영웅들 줄줄이 출격
톰 크루즈 ‘미션 임파서블 6’등
명불허전 시리즈, 고정팬에 손짓
졸리→비칸데르 바뀐 ‘툼 레이더’
‘인크레더블’ 14년 만에 속편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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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홈커밍>(7월·725만명), <미녀와 야수>(3월·513만명), <킹스맨: 골든 서클>(9월·495만명), <토르: 라그나로크>(10월·485만명>….
지난해 한국 영화시장을 융단폭격했던 외화들의 흥행성적이다. 올해는 지난해를 압도하는 다양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10주년을 맞은 마블의 히어로 군단을 비롯한 다양한 시리즈 영화가 잇달아 귀환한다. 성수기와 비수기를 가리지도 않는다. 한국영화계는 떨고 있지만, 눈과 마음의 호사를 기대하는 관객들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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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팬서>의 한 장면. 월트디즈니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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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웬만해선 마블 군단을 막을 수 없다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외화는 역시 마블의 영웅군단이다. 지난해 월트디즈니가 21세기폭스를 인수하며 업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한 터라 디즈니 식구로 올해 10주년을 맞은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마블 스튜디오의 첫 번째 타자는 오는 2월14일 개봉하는 <블랙팬서>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첫 모습을 드러낸 블랙팬서의 솔로 무비다. 마블 최초의 흑인 히어로인 블랙팬서는 지구에서 가장 희귀한 금속인 ‘비브라늄’이 생산되는 유일한 나라의 국왕인 티찰라(채드윅 보즈먼)가 내외부의 강적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해 부산에서 촬영해 한국 팬의 기대감이 한층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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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한 장면. 월트디즈니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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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10주년의 정수’로 불리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도 관객을 찾는다. 북미에서는 5월4일 개봉을 확정했다. <어벤져스>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이 뭉쳐 인피니티 스톤을 차지하려는 악당 새노스와 전쟁을 벌인다. 예고편 공개 하루 만에 2억뷰를 돌파해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으며 국내에서도 일찌감치 ‘천만 영화’ 예약작으로 점쳐지고 있다.
<앤트맨 앤 와스프>는 7월 개봉 예정이다. 마블 역사상 가장 작은 히어로로 귀여운 매력을 뽐낸 <앤트맨>(2015)의 속편이다. 1대 앤트맨인 행크 핌과 1대 와스프 호프 반 다인의 이야기로, 마블 최초의 ‘로맨틱 코미디’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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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한 장면. 유피아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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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정팬 모여라” 명불허전 시리즈들 21세기폭스사의 ‘얼굴마담’이었지만, 앞으로는 디즈니의 새 식구로 활약하게 될 <엑스맨>과 <데드풀>도 귀환한다. <엑스맨> 시리즈 스핀오프이자 호러 영화인 <엑스: 뉴 뮤턴트>에서는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비밀 수용소에 갇히게 된다. 또 다른 <엑스맨> 시리즈인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11월 개봉한다. 엑스맨의 강력한 여성 뮤턴트 진 그레이를 중심으로 그려내는 이야기다. 한국에서 330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선전한 마블 시리즈 <데드풀>의 두 번째 이야기 <데드풀2>도 5월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둔 상태다. 엉뚱발랄한 비(B)급 매력이 이번에도 빛을 발할지 기대를 모은다.
시리즈 영화의 전설 <스타워즈>의 스핀오프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역시 5월 말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한 솔로의 젊은 시절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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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히어 위 고 어게인>. 유피아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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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가 허락되지 않는” 이선 헌트의 임무 수행이 올해도 관객의 심장을 쫄깃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6>은 7월에 출사표를 던진다. <트랜스포머>의 스핀오프 <범블비>는 12월 관객과 만난다. 트랜스포머 캐릭터 중 가장 귀여움 돋는 범블비가 솔로 무비로도 선전할 수 있을까. 6월엔 <쥬라기 월드> 시리즈 신작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개봉한다. 전편에서 그려진 테마파크 참사 이후 이야기로,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 총괄을 맡았다. 이언 맬컴(제프 골드블룸)이 다시 합류했고 더 거대한 스케일의 공룡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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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림: 업라이징> 포스터. 유피아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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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잊지 마세요” 간만에 찾아온 속편 관객의 뇌리에서 잊혀가던 기억을 끄집어내는 속편들도 속속 귀환한다. <맘마미아>(2008)의 속편 <맘마미아: 히어 위 고 어게인>이 10년 만에 돌아온다. 여름 개봉할 맘마미아는 임신한 소피(어맨다 사이프리드)를 돕기 위해 엄마 도나(메릴 스트립)의 친구들이 그리스로 돌아오며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 <인크레더블>(2004)의 후속편 <인크레더블2>도 반가울 관객이 많겠다. 이번엔 미스터 인크레더블의 아내 엘라스티걸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퍼시픽 림>(2013)의 속편 <퍼시픽 림: 업라이징>도 3월 관객 사냥에 나선다. 전편을 연출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이번엔 제작과 각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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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툼 레이더> 포스터. 워너브라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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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툼 레이더>도 리부트돼 3월 찾아온다. <제이슨 본>의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앤절리나 졸리는 잊으라”며 새로운 액션 한계에 도전한다. 런던에서 평범한 생활을 하던 라라 크로프트가 고고학자 아버지가 실종되면서 아버지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탐험가 라라의 기원을 새롭게 그린다고 한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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