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1.05 19:05
수정 : 2018.01.0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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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근 신임 영화진흥위원장. 문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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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근 신임 영화진흥위원장. 문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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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영화진흥위원장에 오석근 영화감독이 선임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영화진흥정책을 집행할 영진위원장으로 오석근 영화감독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8일부터 2021년 1월7일까지 3년이다.
오 신임 위원장은 영화 <네 멋대로 해라>, <101번째 프로포즈>, <연애>, <집행자> 등을 연출·제작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장,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등을 거치며 현장과 행정 경험을 두루 쌓았다.
문체부는 “신임 오 위원장은 영진위 조직 혁신 및 영화계 신뢰 회복과 더불어 영화산업 공정환경 조성, 독립·예술영화 생태계 활성화 등 영화산업의 발전과 영상문화 진흥의 토대를 마련할 적임자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영진위는 새 위원장 임명으로 9명으로 이뤄진 영진위 구성을 완료하게 됐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실행의 책임자로 지목된 김세훈 전 위원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지난 6월 물러난 뒤 영진위는 7개월 가까이 위원장 공백 사태를 겪어왔다. 문체부는 “신임 위원장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 이후 실추된 영진위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영화계와의 소통과 화합을 잘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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