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6.21 13:01
수정 : 2017.06.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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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광장에서> 한 장면. 시네마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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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 다큐 ‘광장’, ‘모든 날의 촛불’
23~24일 광화문 세월호광장서 잇단 상영
배급사 시네마달 공동체 상영 신청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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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광장에서> 한 장면. 시네마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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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부터 올봄까지 광화문을 달궜던 역사적인 ‘탄핵 촉구 촛불집회’를 광장서 영화로 만날 기회가 찾아온다.
영화 배급사 시네마달은 “뜨거웠던 180일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광장>과 <모든 날의 촛불> 두 편을 23~24일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상영하기로 했다”며 “23차에 걸쳐 타올랐던 촛불의 의미를 되새기고, 영화 상영을 시작으로 새로운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국민의 바람을 일상에 투영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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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포스터. 시네마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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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7시 상영되는 <광장>은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제작팀에서 활동했던 감독 10명이 만든 옴니버스 프로젝트 영화다. <광장에 서다>(김철민), <청소>(김정근), <광장의 닭>(황윤), <파란나비>(박문칠), <함성들>(이창민), <누가 청춘을 아름답다 했는가>(김수민), <천개의 바람이 되어>(감상패), <시국페미>(강유가람), <푸른 고래 날다>(홍형숙), <조금 더 가까이>(최종호) 등 10편으로 구성됐다. 이 영화는 1일 개막한 제22회 서울인권영화제와 지난달 개막한 제22회 인디포럼 등의 영화제에서 상영되며 화제를 모았다.
24일 오후 6시에는 <모든 날의 촛불>이 처음으로 관객과 만난다. 이 영화 역시 촛불 광장 6개월의 기록을 담은 <광장@사람들>(김환태), 광장에 나온 시민들의 인터뷰를 담은 <광장에서>(최종호), 광장의 촛불을 우리 삶 저변으로 확대하려는 고민을 담은 <일상의 촛불>(김수목) 등 3편의 다큐로 구성됐다.
이틀 모두 영화 상영 뒤엔 감독과 관객이 함께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두 영화는 자신이 속한 단체에서 함께 모여 관람하는 대안적 상영방식인 ‘공동체 상영’ 으로도 만날 수 있다. 신청문의: 시네마달(02-337-2135)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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