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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12.16 16:28 수정 : 2016.12.18 11:23

영화 <패신저스>의 두 주연 배우 제니퍼 로런스(왼쪽)와 크리스 프랫이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씨지브이 영등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영등포 씨지브이서 기자간담회

“한국 방문은 처음…환대 감사하다”

로맨스·액션 등 복합 장르물…1월5일 개봉

2017년을 여는 할리우드 대작 <패신저스>의 주연 제니퍼 로런스와 크리스 프랫이 한국을 방문했다. 제니퍼 로런스는 <엑스맨> 시리즈 ‘미스틱’으로 널리 얼굴을 알리고, <헝거게임> 주인공 캣니스 에버딘 역으로 골수팬을 양산했다. 22살 때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에서 섹스중독 여성을 연기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크리스 프랫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주인공 스타로그 역을 맡으며 할리우드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이병헌과 함께 <매그니피센트7>에 출연하기도 했다.

<패신저스>는 빈부 격차는 그대로인 채 우주여행 상품이 유행하는 먼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한 에스에프물이다. 5258명을 태우고 개척행성으로 가던 초호화 우주선 아발론호에서 짐 프레스턴(크리스 프랫)은 120년 예정인 동면에서 90년 먼저 깨어난다. 1년 3일 뒤 둘째로 깨어난 오로라 레인(제니퍼 로런스)을 만난다. 사랑의 감정이 싹트는 와중 우주선 중력이 손실되는 재해가 발생하고, 그들은 일찍 깨어난 이유를 찾아 나선다. <이미테이션 게임>의 모르텐 튈둠(모튼 틸덤)이 감독을 맡았다.

두 배우는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 씨지브이(CGV)에서 기자간담회를 했다. 한국 방문이 처음이라는 둘 다 평소의 유쾌한 이미지 그대로였다. 크리스 프랫은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여러 번 반복했다.

1월5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에스에프(SF) 영화 <패신저스>에 출연한 크리스 프랫(왼쪽)과 제니퍼 로런스. 컬럼비아픽처스 제공
영화 각본을 하나도 바꾸지 않으면 출연하겠다고 조건을 걸 만큼 크리스 프랫은 대본을 마음에 들어했다. “논쟁의 소지가 있는 과감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그중 ‘인간관계 없이 살아가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저에게는 제 주변의 사람들이 소중해 혼자 우주선에서 깨어난다면 고문에 가까울 것 같다.” 제니퍼 로런스는 “대본에서부터 대작일 수밖에 없는 영화”라고 말했다. “독특한 콘셉트에 디테일한 러브 스토리가 인상적인데, 특히 프랫이 출연을 확정지은 터라 같이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유머 감각도 비슷한 두 배우는 촬영을 통해 ‘평생 친구’를 얻은 듯하다고 말했다. 로런스는 “처음 만났을 때 친구가 되었다. 세트장의 분위기도 화기애애해 연기에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영화는 로맨스와 액션, 스릴러, 모험이 함께 담긴 복합장르물이다. 프랫은 “수백만 피스로 이루어진 퍼즐”이라고 비유한 뒤 “연기하면서 어떤 때는 연극처럼 둘의 감정에 집중했고, 어떤 때는 소품처럼 줄에 매달려 있을 때도 있었다”고 돌이켰다. 내년 1월5일 개봉.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1월5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에스에프(SF) 영화 <패신저스>에 출연한 제니퍼 로런스(왼쪽)와 크리스 프랫(왼쪽). 컬럼비아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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