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1.04 15:43
수정 : 2019.11.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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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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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체적 사실 확인해 줄 수 없지만 음주운전 아냐”
소속사 “피해자·정국 원만한 합의…심려 끼쳐 팬들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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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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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교통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방탄소년단 정국(본명 전정국·22)을 도로교통법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과 소속사의 말을 종합하면, 정국은 지난달 용산구 한남동 한 거리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다가 교통법규를 위반해 지나가던 택시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정국과 택시 차량 운전자는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사실공표에 해당할 수 있어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입장문을 내어 “정국이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착오로 인해 다른 차량과 접촉 사고가 발생했지만 피해자와 정국 모두 큰 부상은 없었다”며 “정국은 사고 직후 본인이 도로교통법을 위반했음을 인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현장 처리와 경찰서 진술을 했고, 이후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신지민 기자
godjimin@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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