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본방사수] ‘젊은 손님’ 위해 ‘젊은 직원’ 채용하는 게 정당할까?

특집 정의란 무엇인가2(교육방송 일 밤 10시25분) ‘차별, 무엇이 공평할까?’ 편. 전세계적으로 ‘정의 신드롬’을 일으킨 마이클 샌델 교수의 특강 5부작 중 3부. 직원 채용 때 외모나 인종, 성별을 고려하는 게 정당한지 등 차별을 둘러싼 첨예한 논점을 생각해본다. 유명 의류업체인 애버크롬비앤피치는 젊은 고객을 매장으로 유인하기 위해 판매직원 선발 때 젊고 날씬하고 매력적인 사람들을 위주로 채용한다. 기업의 전략적 선택이라지만 이런 외모 차별이 정당할까? 많은 나라들은 경찰관 채용 때 여성이나 소수민족 출신에게 혜택을 주는 식의 ‘적극적 우대조처’ 즉 ‘긍정적 차별’을 한다. 역차별이라는 반론은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은혜로교회 ‘타작마당’ 폭로 그 이후…

그것이 알고 싶다(에스비에스 토 밤 11시10분) ‘감옥에서 보내온 성령-낙토는 왜 사라지지 않나’ 편. 지난해 교회 내에서 일어난 인권유린 실상을 두 차례 폭로당하고도 여전히 견고한 왕국을 유지하는 은혜로교회의 민낯을 한국·피지·베트남 3국 취재로 파헤친다. 하나님이 약속한 땅 ‘낙토(樂土)’라며 신도들을 남태평양 피지섬으로 이주시킨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는 신도들을 심리적, 육체적으로 지배해오며 ‘타작마당’이라는 의식을 통해 끔찍한 폭행과 아동학대를 자행해왔다.

숨만 쉬어도 몸에 들어오는 미세플라스틱

시사기획 창(한국방송1 토 저녁 8시5분) '침묵의 공포, 미세플라스틱' 편. 화요일 밤에서 토요일 저녁으로 시간을 옮긴 뒤 나가는 첫 방송. 환경과 해양 생물에 대한 위협으로만 여겨졌던 플라스틱 문제가 미세플라스틱으로 옮겨오며 인간에게도 직접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위험성을 경고한다. 제작진은 시중에 판매되는 소금과 생수 등을 분석 의뢰한 결과 대부분의 시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심지어 공기를 통해서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유입되는 심각성을 짚는다.

꽃의 도시 쿤밍에서 즐기는 꽃차

배틀 트립(한국방송2 토 9시15분) ‘요즘 애들이 떠나는 중국 여행지’를 주제로 ‘차오루-김민규’ 팀과 ‘청하-주결경’ 팀이 쿤밍과 광저우를 놓고 맞붙었다. 오마이걸 효정이 특별 진행자로 나온다. 이번주엔 차오루가 자신있게 설계한 윈난성의 쿤밍으로 여행을 떠난다. 외국여행은 생애 처음이라는 김민규는 꽃의 도시 쿤밍에서 차오루와 함께 ‘꽃아’(꽃다발 아메리카노)를 비롯해 장미차, 장미라떼 등 꽃내음 가득한 차를 즐긴다.

스타 군견 ‘달관이’를 꿈꾸는 ‘바둑이’

티브이 동물농장(에스비에스 일 오전 9시30분) 대한민국 영토를 지키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땀 흘리는 육군의 최정예 요원, 네발의 전우 ‘군견'을 만나본다. 최근 청주 여중생 실종사건의 해결사로 육군 32사단 소속의 정찰견 '달관이'가 인기를 얻자 견공 요원들도 정기적으로 훈련소에 입소한다고 한다. 제2의 달관이를 꿈꾼다는 '바둑이'는 툭하면 무단 일탈하고 허구헌 날 사고치는데 과연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정찰견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동주’의 강하늘이 읽어주는 윤동주의 시

같이 펀딩(문화방송 일 오후 6시30분) 유인나와 강하늘이 시청자가 추천한 인생 책을 라이브로 낭송하는 오디오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시청자가 뽑은 인생 책 베스트 1위는 프랑스 소설가 생텍쥐베리의 <어린 왕자>, 2위는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였다. 영화 <동주>에서 윤동주 역할로 깊은 울림을 줬던 강하늘이 ‘바람이 불어’를 낭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