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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6.21 15:23 수정 : 2019.06.22 10:54

에스비에스 스페셜(에스비에스 일 밤 11시5분) ‘오피스 다큐멘터리 마흔, 팀장님은 왜 그럴까?’편. 팀장으로 대표되는 40대 직장 상사가 아래 세대와 위 세대 중간에 껴서 고통받는 이야기를 오피스 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려 소개한다. 1970년대에 태어나 1990년대에 대학을 다닌 엑스세대 직장 상사, 이현승(44) 팀장은 가구 회사 디자인팀을 책임지고 있다. 요즘 본업뿐 아니라 또 다른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다. 위 세대와 아래 세대를 이어주는 연결자로서의 역할이다.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2030 밀레니얼 세대는 ‘복세편살’(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 ‘워라밸’을 추구하며 위계적인 회사 문화를 거부한다. 그런 그들이 위 세대들은 또 불만이다. 졸지에 신구 세대의 동시통역사가 된 40대는 샌드위치 신세다. 가구, 아이티, 식품 회사를 들여다보며 위에서는 까이고 아래에서는 치이는 ‘낀 세대’의 외로운 현실을 들여다본다.

18년 전 여고생 살인사건을 추적하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스비에스 토 밤 11시10분)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는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을 재조명하고 18년 만에 등장한 제보자와 새로운 단서들로 범인의 흔적을 추적한다. 2001년 3월, 충북 영동의 한 공사장 지하창고에서 변사체가 발견됐다. 당시 만 16살 정소윤양이다. 길었던 손톱이 짧게 깎여 있었다. 공소시효를 1년여 앞둔 2014년 프로그램에서 이 사건을 다룬 뒤에 결정적인 제보자가 나타났다. 경찰은 원점부터 다시 수사했는데, 첫번째 수사 때 조사받지 않고 사라진 인부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제작진이 추적 끝에 그를 만났다.

김현철과 레드벨벳 슬기가 함께 부르는 ‘투나잇 이즈 더 나잇’

쇼! 음악중심(문화방송 토 오후 3시45분) 선배 가수 김현철과 후배 가수 레드벨벳 슬기가 합동 무대를 펼친다. 김현철은 올해 데뷔 30돌이다. 최근 13년 만에 10집 음반도 발매했다. 두 사람은 김현철의 10집 수록곡 ‘투나잇 이즈 더 나잇’을 함께 부른다. 한 시대를 풍미한 많은 가수들이 요즘 다시 활발히 움직이고 있지만 10대를 주요 시청층으로 하는 프로그램에서 후배 가수와 노래하는 건 드문 일이다. 최근 <라디오 스타>에서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불러 눈길 끌었던 트로트 가수 윤수현도 출연한다.

메릴 스트립까지 합류한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빅 리틀 라이즈 시즌2(씨네프 토 밤 12시) 미국 <에이치비오>(HBO)에서 지난 9일 시작한 드라마를 독점 방송한다. 니콜 키드먼과 리스 위더스푼에 이어 시즌2에는 메릴 스트립이 합류해 화제를 모은다. 평화로운 마을에 의문의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그에 얽힌 주부들의 충격적인 이야기가 드러나는 내용이다. 시즌2는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과 감추려는 사람들 사이 팽팽한 긴장감이 묘미다. 9일 현지 첫 방송은 2017년 시즌1 첫방송보다 시청자수가 25% 늘었다고 한다. 씨네프는 티캐스트의 여성채널이다.

사람 손에 자란 오랑우탄 ‘축복’의 적응기

티브이 동물농장(에스비에스 일 오전 9시30분) 용인의 한 동물원. 최근 사육사들의 집중관리를 받고 있는 오랑우탄이 있다. 5살 ‘축복’이다. 늦둥이로, 엄마 ‘복란’이가 노산으로 젖이 잘 안 나와 태어나자마자 인공포육을 했다. 사육사들의 보살핌 속에 잘 자랐는데 갈수록 돌발행동으로 통제불능이 돼간다. 축복이를 무리에 적응시키기 위해 합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일산의 한 허브농원 데크 아래에서 새끼들을 낳아놓고 비밀육아를 하고 있는 동물도 발견한다. 정체가 뭘까.

피보다 진한 할아버지의 사랑

동행(한국방송1 토 저녁 6시) 할아버지는 강원도 춘천의 한 시골 마을에서 9살 한별, 8살 서준 남매와 산다. 그는 26년 전, 홀로 아들을 키우던 할머니와 만나 가정을 이뤘고, 그 아들은 한별, 서준 남매를 낳았다. 갓난아기부터 남매를 키운 할아버지는 “아이들이 세상의 모든 것”이라고 말한다. 할머니는 4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져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아이들을 위해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지만 사랑만으로 채울 수 없는 것들도 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힘든 일을 겪는 것을 보면 할아버지는 속상하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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