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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3.08 14:30 수정 : 2019.03.09 16:28

드미트리 비볼 7차 방어전 생중계(에스비에스스포츠 일 오전 11시) 드미트리 비볼이 출전하는 세계복싱협회(WBA)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 방어전을 생중계한다. 상대는 저돌적인 복싱을 하는 조 스미스 주니어다. 비볼은 한국계 카자흐스탄인 어머니와 몰도바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복서다. ‘핵주먹’ 겐나디 골롭킨의 뒤를 잇는 또 한명의 무패 복서로, 프로 전적 이후 15승(11 KO)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비볼은 자신의 타이틀 방어전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생중계된다는 소식에 “미국 뉴욕에서 경기를 할 때 찾아준 한국분들께도 많이 감사했는데, 한국에 생중계가 된다니 더욱 한국에 가까워진 것을 느낀다. 내 캠프 훈련장엔 항상 태극기가 가장 앞에 걸려 있다”고 밝혔다.

‘유기묘 집사’ 다시 선택한 수의사

고양이를 부탁해(교육방송 토 오전 11시30분) 김명철 반려묘행동전문수의사가 다시 집사가 된다. 반려묘와 한차례 이별했던 아픔을 딛고 다시 입양을 결정했다. 주인공은 바로 지난 1월 인천의 한 원룸에서 유기된 고양이 20마리 중 한마리다. 반려묘를 잘 키우려고 새집으로 이사까지 하는 등 새 동반자를 맞는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새로운 가정을 찾은 다른 고양이들의 상황도 알려준다.

신과 산의 나라, 네팔을 가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한국방송1 토 오전 9시40분) ‘순수한 자연의 땅, 네팔’ 편. 힌두교와 불교가 공존하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부터 간다. 해발 2520m 찬드라기리, 최대 힌두교 성지 파슈파티나트 사원, 높이 38m 보드나트 사리탑 등이 웅장하다. 축제의 도시 산쿠, 서울 면적의 1.5배 크기인 치트완 국립공원 등도 눈길을 끈다. 담푸스에서 출발해 오스트레일리안 캠프까지 이동하는 3시간 트레킹 코스도 걷는다.

‘벚꽃엔딩’ 장범준의 육아일기

슈퍼맨이 돌아왔다(한국방송2 토 오후 5시) 봄마다 ‘벚꽃엔딩’으로 찾아오는 가수 장범준이 이번에는 아들과 함께 온다. 현실육아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에 새 고정 멤버로 합류했다. 그룹 버스커버스커의 멤버로 2011년 <슈퍼스타케이 시즌3>(엠넷)에 출연한 뒤 데뷔했다. 사생활을 잘 드러내지 않았기에 그의 아이 기르는 모습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장범준을 섭외하려고 3년간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영화로 다시 보는 ‘트랩’ 감독판

트랩 디렉터스컷(오시엔 일 밤 10시20분) ‘인간사냥’이라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 강우현(이서진)의 이야기로 출발해 충격적인 반전을 안겨준 <트랩>의 감독판을 내보낸다. 7부작을 170분으로 재편집했다. 드라마를 영화로 만들어 또 다른 재미를 주겠다고 한다. 강우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영화 <백야행> 박신우 감독이 연출했고, 영화 <완벽한 타인> 이재규 감독이 총괄했다.

성곽 두고 맞닿은 창신동과 이화동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한국방송1 토 저녁 7시10분) 이화동과 창신동은 성곽을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다. 성곽 안쪽은 ‘이화동’, 바깥은 ‘창신동’이다. 창신동에는 1970~80년대 우리나라 패션 산업을 선도했던 봉제공장들이 모여 있다. 원단을 받아 재봉틀을 돌려 옷을 만들고, 다리미질 뒤 배달까지 전 과정을 도맡는 사람들의 일과를 엿본다.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머금어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이화동의 고즈넉함도 즐긴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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