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토요명화' 한 회당 보통 15명 가량의 성우가 투입되는데 `겨울연가'의 10주간 임시편성으로 150여 명의 성우들이 일을 못하게 됐다"며 "KBS성우극회회원 대부분이 프리랜서지만 거의 KBS에서 하는 프로그램에만 출연하고 있고 지금 KBS성우극회 회원들이 맡고 있는 프로그램도 많이 줄어 `명화극장'과 외화 `로스트',애니매이션 2편이 전부"라고 밝혔다. KBS성우극회 회원들은 입사 3년간 KBS 전속으로 묶일 뿐 이후에는 프리랜서로활동하게 된다. 그러나 이들은 MBC에도 소속 성우가 있어 MBC에서의 활동도 제한을 받고 있으며전속 성우가 없는 SBS의 일부 프로그램에만 일부 유명 회원들이 참가하고 있을 뿐이다. 시청자들도 `겨울연가' 임시편성에 대한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KBS 영화 게시판 e-시네마에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겨울연가' 임시편성에 반대하는 댓글이 올라오기 시작해 3일 오후 4시 현재 1천여 건의 관련 의견이 올라왔다. 시청자 황금주씨는 "`겨울연가' 재방송이 시청률을 올리려는 것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고 드라마 `겨울연가' 팬이라고 밝힌 노주영씨도 "지난해 `KBS스카이'에서재방송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상파에서까지 재방송할 필요가 있느냐"며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KBS편성팀, "1회성 편성일 뿐" (서울/연합뉴스)
방송·연예 |
‘겨울연가’ 토요명화 시간대 방영, 성우들 강력반발 |
KBS가 오는 8일부터 토요명화 시간대에 드라마 `겨울연가'를 방송하기로 한데 대해 KBS성우극회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KBS성우극회 회원 70여명은 3일 오전 11시 KBS본관과 KBS홀, 구내식당 등에서 겨울연가 임시편성에 반발하는 유인물을 나눠주며 침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토요명화 사수하자' `공영방송 KBS가 재탕 삼탕 일삼는가'라는 피켓을 들고 마스크를 한 채 침묵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를 촉발시킨 KBS의 `겨울연가' 임시편성을 놓고 KBS와 KBS성우극회는 각자 다른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KBS는 `겨울연가' 방영은 10주간 임시편성일 뿐 토요명화를 폐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겨울연가'가 끝나면 곧바로 다시 토요명화를 방송한다는 것. 이에 대해 KBS성우극회는 이런 임시편성이 토요명화를 폐지하겠다는 수순이라고 주장한다.
KBS성우극회장 김환진씨는 "KBS는 `겨울연가'만을 입시편성했을 뿐 앞으로 다시는 토요명화 시간대에 이런 편성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지만 KBS성우극회로서는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KBS성우극회의 이 같은 강력한 반발은 날로 좁아지는 성우들의 입지 때문. 300여명의 성우들이 회원으로 있는 KBS성우극회로서는 이번 임시편성으로 10주간 150여명이 일을 못하게 됐다.
김 회장은 "`토요명화' 한 회당 보통 15명 가량의 성우가 투입되는데 `겨울연가'의 10주간 임시편성으로 150여 명의 성우들이 일을 못하게 됐다"며 "KBS성우극회회원 대부분이 프리랜서지만 거의 KBS에서 하는 프로그램에만 출연하고 있고 지금 KBS성우극회 회원들이 맡고 있는 프로그램도 많이 줄어 `명화극장'과 외화 `로스트',애니매이션 2편이 전부"라고 밝혔다. KBS성우극회 회원들은 입사 3년간 KBS 전속으로 묶일 뿐 이후에는 프리랜서로활동하게 된다. 그러나 이들은 MBC에도 소속 성우가 있어 MBC에서의 활동도 제한을 받고 있으며전속 성우가 없는 SBS의 일부 프로그램에만 일부 유명 회원들이 참가하고 있을 뿐이다. 시청자들도 `겨울연가' 임시편성에 대한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KBS 영화 게시판 e-시네마에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겨울연가' 임시편성에 반대하는 댓글이 올라오기 시작해 3일 오후 4시 현재 1천여 건의 관련 의견이 올라왔다. 시청자 황금주씨는 "`겨울연가' 재방송이 시청률을 올리려는 것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고 드라마 `겨울연가' 팬이라고 밝힌 노주영씨도 "지난해 `KBS스카이'에서재방송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상파에서까지 재방송할 필요가 있느냐"며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KBS편성팀, "1회성 편성일 뿐" (서울/연합뉴스)
김 회장은 "`토요명화' 한 회당 보통 15명 가량의 성우가 투입되는데 `겨울연가'의 10주간 임시편성으로 150여 명의 성우들이 일을 못하게 됐다"며 "KBS성우극회회원 대부분이 프리랜서지만 거의 KBS에서 하는 프로그램에만 출연하고 있고 지금 KBS성우극회 회원들이 맡고 있는 프로그램도 많이 줄어 `명화극장'과 외화 `로스트',애니매이션 2편이 전부"라고 밝혔다. KBS성우극회 회원들은 입사 3년간 KBS 전속으로 묶일 뿐 이후에는 프리랜서로활동하게 된다. 그러나 이들은 MBC에도 소속 성우가 있어 MBC에서의 활동도 제한을 받고 있으며전속 성우가 없는 SBS의 일부 프로그램에만 일부 유명 회원들이 참가하고 있을 뿐이다. 시청자들도 `겨울연가' 임시편성에 대한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KBS 영화 게시판 e-시네마에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겨울연가' 임시편성에 반대하는 댓글이 올라오기 시작해 3일 오후 4시 현재 1천여 건의 관련 의견이 올라왔다. 시청자 황금주씨는 "`겨울연가' 재방송이 시청률을 올리려는 것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고 드라마 `겨울연가' 팬이라고 밝힌 노주영씨도 "지난해 `KBS스카이'에서재방송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상파에서까지 재방송할 필요가 있느냐"며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KBS편성팀, "1회성 편성일 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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