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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06 17:17 수정 : 2019.12.06 17:30

1박2일 시즌4(한국방송2 일 저녁 6시30분) 전국 명소를 찾아다니는 <1박2일 시즌4>가 뚜껑을 연다. 기존 출연자인 가수 김종민 외에 배우 연정훈과 김선호, 개그맨 문세윤, 가수 딘딘과 라비가 출연한다. 출연자는 바뀌었지만 ‘까나리카노’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복불복 등 기상천외한 게임은 그대로라고 한다. <1박2일>이 돌아오면서 <한국방송2>(KBS2) 대표 예능프로그램들이 줄줄이 이사를 갔다. 일요일 밤을 지켜온 <개그콘서트>는 7일부터 토요일 밤 9시15분에 찾아온다. 무엇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8일부터 일요일 밤 9시15분으로 시간대를 옮긴 것이 눈길을 끈다. 일요일 밤 9시5분에 방송하는 <에스비에스>(SBS)의 <미운 우리 새끼>와 맞붙은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새 단장을 하면서 아나운서 도경완이 합류했다.

사이비 기자, 어뷰징 기사…언론사의 실태

그것이 알고 싶다(에스비에스 토 밤 10시50분) 사이비 기자가 존재하고 어뷰징 기사를 양산하는 언론사의 실태를 알아본다. 국내 언론매체 약 2만여개. 간단한 자격만 갖추면 누구나 손쉽게 매체를 만들 수 있다. 기자가 되는 건 더 쉽다. 이토록 많은 수의 매체와 기자는 모두 제 기능을 할까. 취재를 해서 고민하고 기사를 쓰는 게 아니라 보도자료를 복사해 붙여넣고, 포털 실시간 검색 키워드로 기사를 만들어내기 바쁜 황당한 현실을 들여다본다.

신인 작가의 참신함 단막극의 맛

드라마 스테이지 2020―귀피를 흘리는 여자(티브이엔 토 밤 9시) 신인 작가들이 집필하는 단막극. 적당히 타협하며 평범한 인생을 살아온 여자 김수희(강한나)가 어느 날부터 듣기 싫은 소리를 들으면 귀에서 피가 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현대인들이 얼마나 많은 소리를 참고 사는지 보여주며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한다. 대접받기 좋아하는 지경식(김광규) 상무, 여자를 깔보는 ‘꼰대’ 강무성(장원영) 팀장 등 마치 내 옆 사람 같은 인물군상도 등장한다.

유투 첫 내한 공연 전 시동 걸자

유투 라이브 인 런던(오비에스 토 저녁 6시30분) 2017년 비틀스의 성지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열린 유투(U2)의 공연을 공개한다. 오는 8일 밴드 결성 이후 43년 만에 첫 내한 공연을 하는 유투의 매력을 미리 느껴보자는 의미다. ‘위드 오어 위드아웃 유’(With or Without You), ‘뷰티풀 데이’(Beautiful Day) 등 인기곡을 비롯해 2017년 발매된 음반 <송스 오브 익스피리언스>(Songs of Experience)까지 오케스트라 38인과 펼치는 색다른 무대로 꾸며진다.

야구 드라마 어떤 내용일까

스토브리그 스페셜(에스비에스 토 밤 10시20분) <배가본드> 후속으로 13일 시작하는 새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스카우팅 리포트>를 미리 맛본다.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단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남다른 시즌을 준비한다는 야구 드라마다. 단장 백승수부터 매니저 이세영 등 드라마를 이끌어 갈 주요 캐릭터를 소개한다. 백승수를 연기하는 남궁민을 비롯해 박은빈, 오정세, 조병규 등 출연 배우들의 인터뷰 등이 준비됐다. 촬영 현장도 미리 만날 수 있다.

모든 사람이 행복하기를

나눔 0700(교육방송 토 오후 1시30분) 10살 준혁이는 희소병인 레트 증후군을 앓고 있다. 유전자 이상으로 신체 기능이 점점 퇴행하는 희귀한 발달장애다. 준혁이는 혼자 몸을 가누지도, 말을 하지도 못한다. 몸의 기능이 더 퇴행하는 것을 막으려면 재활치료를 받고 24시간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하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준혁이를 보살폈던 엄마는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이 없다. 세상은 왜 이리 가혹할까. 준혁이 아빠는 아들과 손잡고 걸어보는 것이 소원이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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