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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27 15:40 수정 : 2019.11.27 18:07

남성 듀오 바이브. 메이저나인 제공

박경 쪽 “변호인 선임해 대응”
‘사재기 의혹’ 본격 수사 불가피

남성 듀오 바이브. 메이저나인 제공
남성 듀오 바이브가 자신들에 대해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가수 박경을 고소했다. 이에 따라 음원 사재기 의혹을 둘러싼 법적 공방과 경찰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브 소속사 메이저나인은 27일 “바이브의 실명을 거론하며 악의적인 발언을 한 가수와 해당 소속사에 25일 내용증명을 발송한 데 이어, 오늘 법무법인 명재를 통해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등을 포함한 정보통신망법 위반죄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메이저나인과 메이저나인 소속 모든 아티스트들은 ‘사재기’라는 범죄 행위를 저지른 바 없으며, 의혹에 대한 부분도 모두 사실이 아니기에 법적 고소 및 조사 절차를 통해 명백히 소명할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이돌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은 지난 24일 자신의 에스엔엔스(SNS)에 바이브·임재현·송하예·전상근·황인욱·장덕철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들처럼 음원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박경은 이 글을 당일에 바로 삭제했지만, 현직 가수가 동료 가수의 실명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면서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어서 파문이 일었다. 이에 언급된 가수 전원은 “근거 없는 주장이다.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음원 사재기 의혹은 음악 시장에서 고질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이지만 아직까지 실체가 드러난 적은 없다. 박경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26일 “박경의 소속사로서 아티스트의 입장을 대변하고 보호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바, 향후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경우 변호인을 선임해 응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 간의 법적 공방이 본격화되면 사재기 의혹에 대한 수사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신지민 기자 godji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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