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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25 11:50 수정 : 2019.11.25 20:20

출처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본상 이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도 그룹 부문 수상
지난해 ‘소셜 아티스트’상 이어 2년 연속 수상

출처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방탄소년단이 25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마이크로소프트 씨어터에서 열린 시상식 <2019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페이보릿 듀오·그룹-팝/록’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으며 한국 그룹 최초로 수상기록을 세운 것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25일 오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방탄소년단을 ‘페이보릿 듀오·그룹-팝/록’ 부문 수상자로 호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조나스 브라더스, 패닉!앳더디스코 등을 제치고 트로피를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어워즈, 그래미 뮤직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이 시상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으며 한국 그룹 최초로 수상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열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듀오·그룹’ 부문을 수상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2개 시상식에서 본상을 받은 쾌거를 이뤄냈다. 방탄소년단이 올해는 본상은 받은 것은 벽이 높은 미국 주류 음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

김영대 대중음악평론가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그래미 어워즈 다음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중요 시상식인데, 방탄소년단의 수상은 역사적인 수상이라고 생각한다”며 “팝/록이라는 부문에서 스패니쉬 언어 계열을 제외하고는 비영어권 아티스트의 수상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박희아 대중음악평론가는 “이번 그룹 부문에서 수상함으로써 방탄소년단이라는 팀을 10대가 좋아하는 아이돌 보이밴드, 순간적으로 나타난 일시적 현상으로서의 아시안 보이밴드의 부상 이상으로 인식하게 됐다고 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에 미국 시장의 한 영역을 내준다는 암묵적인 동의의 표시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며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차트인과 빌보드 어워드 수상 이후에 아시아권 가수, 그리고 아이돌 그룹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고, 그 결과가 이번 아메리칸 뮤직어워드 그룹 부문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시안, 그리고 보이그룹이 상을 받는다는 행위 자체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서브 컬처였던 케이팝이 메인스트림 장르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잇달아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참석하지는 못한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수상소감을 전했다. 멤버 알엠(RM)은 “6년 반 동안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우리의 많은 꿈이 현실로 이뤄졌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준 것은 아미(방탄소년단 팬) 여러분이다. 여러분의 사랑과 지지가 없었다면 이뤄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페이보릿 듀오·그룹-팝/록’ 외에도 ‘투어 오브 더 이어’,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도 후보에 올랐다.

신지민 기자 godji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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