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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03 23:39 수정 : 2019.10.03 23:41

폭스채널 제공

시즌10 방영 앞둔 ‘워킹데드’

폭스채널 제공
릭이 실종되고, 네간이 감옥에서 나오고…. “<워킹데드>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애청자들의 평가처럼 지난해 방영한 시즌9에서는 많은 일이 있었다. 시즌9에서 벌어진 일들은 이후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오는 7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11시 <폭스채널>(FOX)에서 찾아오는 <워킹데드 시즌10>의 핵심이다.

좀비 인기의 기폭제가 된 미국드라마 <워킹데드>가 열번째 이야기를 시작한다. 시즌10은 소름 끼칠 정도로 잔인한 무리였던 위스퍼러와 연합군의 갈등을 큰 줄기로, 인물들의 성장 등 변화가 많다.

감옥을 나온 네간의 행보가 가장 궁금한 지점이다. 네간은 시즌5 후반부터 시즌8 마지막회까지 주인공 세력과 대립하는 ‘구원자들’의 리더로 다른 그룹들을 약탈하는 잔인한 인물이었다. 시즌9 초반에 구원자 그룹이 무너지고 감옥에 갇혔다. 시즌10에서 감옥을 나온 그를 두고 주인공 집단 릭의 친구들을 도와주는 착한 인물로 거듭날지, 그의 분신이었던 야구방망이 ‘루씰’을 다시 휘두르는 악마로 돌아갈지 의견이 분분하다. 애청자들은 그가 릭의 딸 주디스를 통해 착해진다는 등 갖가지 추측을 쏟아내며 돌아올 네간의 활약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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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는 시즌마다 새로운 집단이 등장하며 대립·연합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끌어냈다. 시즌10에서도 새로운 집단이 등장한다. 시즌9 마지막은 라디오에서 “안녕하세요. 아무도 없습니까”라고 묻는 미스터리한 목소리로 끝났다. 이 목소리의 주인공이 연합군과 대규모 집단인 커먼웰스가 접촉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군의 버질, 위스퍼러와의 싸움에서 활약하는 알렉산드리아의 단테 등 새 인물도 등장한다.

지난 7월 공개된 시즌10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애청자들이 가장 놀랐던 장면이 있다. 미숀과 에제키엘의 키스다. 미숀은 실종된 남편 릭이 있고, 에제키엘은 아내인 캐롤이 있다. 속임수일까 진짜 로맨스일까 의견이 분분한데, <워킹데드> 총괄제작자 안젤라 강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억이나 꿈은 아니다”라고 귀띔했다. 시즌10을 끝으로 미숀 역의 다나이 구리라는 하차한다.

<워킹데드>는 로버트 커크먼의 만화를 원작으로 미국 케이블 방송 <에이엠시>에서 2010년 시작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좀비보다 무서운 건 인간’이라는 메시지로 사랑받았다. 릭이 가족을 찾아 떠난 뒤 만난 사람들과 지역 사회를 형성하는 과정을 통해 인류의 문명과 인간의 성장사를 보여주기도 한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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