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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19 20:41 수정 : 2019.12.20 02:36

베로니카의 눈물 소설가 권지예가 10년 만에 출간한 소설집. 한 편의 중편소설과 다섯 편의 단편소설을 묶었다. 여행하는 이방인과 멜랑콜리한 삶의 단면을 보여준다. 표제작 <베로니카의 눈물>은 글을 쓰려고 쿠바에 간 모니카와 집의 관리인 베로니카. 어느새 ‘쿠바 엄마와 딸’로 발전한 둘의 관계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은행나무·1만4000원.

이카이노시집, 계기음상, 화석의 여름 제주 4·3 항쟁에 참여한 뒤 일본으로 밀항한 김시종 시인의 시집 셋을 한 권에 담았다. 김시종은 재일조선인 운동의 중심이었던 재일본조선통일민주전선(민전)에서 활동했으나, 1955년 민전이 재일본조선인총연합(총련)으로 개편되자 이에 반대하다 조직과 결별한다. 이진경·심아정 외 옮김/도서출판 비(b)·1만5000원.

루 만 베트남 사이공(현 호찌민)에서 태어나 열 살 때 베트남을 떠나 캐나다에 정착한 보트피플 출신 작가 킴 투이의 첫 장편소설 <루>는 퀘벡과 프랑스에서 베스트셀러가 됐고, 캐나다 ‘총독 문학상’ 등을 받았다. 함께 나온 <만>은 몬트리올의 베트남 식당을 무대로 베트남인들의 고난과 추억을 그린다. 윤진 옮김/문학과지성사·각 권 1만3000원.

색채의 향연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장석주가 색깔을 화두로 시와 소설, 철학을 넘나들며 생각을 펼친다. “사람이 식별할 수 있는 색깔은 1000개 정도다. 이것도 엄청나지만, 놀라지 마시라, 디지털 기술로 빛의 삼원색을 조합해서 만들 수 있는 색깔은 1600만개! 이토록 많은 색깔은 저마다 만물 조응하면서 마음 깊은 곳 금(琴)을 울린다.” /호미·1만2000원.

히틀러의 음식을 먹는 여자들 히틀러의 음식을 시식했던 실존 인물 마고 뵐크를 모델로 한 장편 역사소설. 마고 뵐크와 같은 일을 했던 여자들은 모두 처형당했고, 독일 장교의 도움으로 유일한 생존자가 된 마고 뵐크는 소련군에게 잡혀 14일 동안 성폭행을 당했다. 2018년 캄피엘로 비평가상 수상작. 로셀라 포스토리노 지음, 김지우 옮김/문예출판사·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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