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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12 20:48 수정 : 2019.12.13 02:40

이희재의 만화로 만나는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미워할 수 없는 말썽꾸러기 꼬마 ‘제제’의 성장기가 이희재의 따뜻한 그림체에 담겼다. 브라질의 빈민가가 아니라 한국의 좁다란 골목길을 뛰노는 이웃집 어린이처럼 ‘토착화’된 제제의 얼굴이 더욱 정겹다. 만화잡지 <보물섬>의 연재물을 원저작권자와 협의를 거쳐 다시 펴냈다. J.M. 바스콘셀로스 원작/양철북출판·1만7000원.




송아지똥 권정생 10주기를 맞아 유은실 작가가 2017년 발표했던 단편동화가 박세영의 그림으로 다시 태어났다. 권정생의 분신 ‘강아지똥’의 동생뻘인 송아지똥은 “나도 하느님이 만드셨을까? 나도 거름이 되고 싶어”라고 소망하지만 그가 놓인 ‘시멘트 바닥’이란 현실은 녹록지 않다. 온몸이 굳어가는 송아지똥에게 감나무가 속삭인다. “그래도, 네 ‘똥생’ 참 근사했어.” /창비·1만3000원.



노를 든 신부 심심한 섬 생활을 벗어나려 결혼을 꿈꿨던 소녀. 노 하나 말곤 가진 것 없어 배를 태워줄 수 없다는 말을 듣지만, 노로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깨닫는다. 노로 멋진 홈런을 날리는 그에게 유명한 야구팀 감독들이 앞다퉈 찾아온다. 신부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추운 지방의 야구팀과 계약을 한다. 신부는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오소리 지음/이야기꽃·1만5000원.




따져 읽는 호랑이 이야기 한국은 ‘호담국’(호랑이 이야기 나라)이라고 불릴 만큼 호랑이를 소재로 한 구비문학이 많다. 김종광 소설가가 무섭고 재미있고 어리숙한, 다양한 호랑이 이미지의 근원을 파헤친다. 일제강점기 시절 호랑이는 일제의 폭압이자 수난 당하는 조선을 상징했다. 작가는 이 호랑이 얘기 속에서 요즘 우리가 고민하는 문제들을 집어낸다. /솔·1만4000원.




놀랍고 멋진 사람들-오프라 윈프리 도서출판 다섯수레가 세상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 현대 인물을 골라 소개하는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 어린 시절의 역경을 딛고 열심히 노력해서 토크쇼 진행자로서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한 오프라 윈프리의 삶을 요약해 보여준다. 멀리사 머디나·프레드리크 콜팅 글, 에스터 천 그림, 홍연미 옮김/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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