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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소 500년’ 고공농성의 역사, 이제는 끝났으면
    1525년 5월22일의 일이다. 중종이 신하를 불러 정무를 논하고 있는데, 대성통곡하는 소리가 들린다. 금속성의 징소리도 섞여 있었다. 중종이 즉시 잡아들이라 명했으나 병조판서 김극핍은 한...
    2019-12-20 06:01
  • 희롱비 향복의 비애
    16세기 사람 향복(香卜)은 사족 이문건가의 여비(女婢)로 어미는 삼월이고 아비는 누군지 모른다.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대여섯 살 무렵 갓 돌이 지난 동생 계향과 상전의 새 터전인 성주로 ...
    2019-12-20 06:01
  • 여성을 첫 번째로 놓자
    레즈비언 페미니즘 선언 반란, 연대, 전복의 현장들 샬럿 번치, 앤 코트, 에이드리엔 리치, 모니크 비티그 지음, 나영 엮고 옮김/현실문화·1만4000원 “여성해방의 근간으로서 레즈비언 페미...
    2019-12-20 06:01
  • 우리는 길들인다, 고로 진화한다
    세상을 바꾼 길들임의 역사앨리스 로버츠 지음, 김명주 옮김/푸른숲·2만5000원리처드 도킨스는 “고고학의 아름다움은 두 고고학자가 똑같은 데이터를 보고서 서로 반대되는 주장을 하는 데 ...
    2019-12-20 06:01
  • 디지털시대 짝 찾기는 왜 이리 힘든가
    모던 로맨스아지즈 안사리 지음, 노정태 옮김/부키·1만8000원“비치하우스가 오늘 내일 월턴에서 공연한대. 같이 갈래?”‘썸녀’에게 데이트를 요청하기 위해 보낸 문자. 상태 메시지가 ‘읽음’...
    2019-12-20 06:01
  • ‘엽서’의 추억
    꽃샘추위에 어깨를 잔뜩 움츠리고 다니던 1993년 봄, 대학 1학년 때였습니다. 교내 서점에서 압도적인 책을 발견했습니다. 세로 29㎝, 가로 21㎝ 커다란 판형에 검은색 표지, <엽서&a...
    2019-12-20 06:01
  • 영국 병원 응급실의 ‘웃픈’ 성탄 당직 이야기
    응급실의 크리스마스 애덤 케이 지음, 우진하 옮김/ 문학사상·1만3800원2004년 12월25일 영국의 한 병원. 의사 애덤 케이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이미 내장 기관들이 다 죽어가고 있습니...
    2019-12-20 06:01
  • 이야기의 침묵을 되살린다
    물질적 삶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윤진 옮김/민음사(2019)프랑스 동부지방에서 어느 여름날 오후에 일어난 일이다. 한 가족이 폐쇄된 옛 기차역 근처에 살았다. 그 가족은 지능이 좀 모자라는 아내, 잡역부인 남편, 네 살, 한 살 반 ...
    2019-12-20 06:01
  • 끝없이 단죄 받았지만 가장 큰 존재 된 ‘검은 마녀’
    나, 티투바, 세일럼의 검은 마녀 마리즈 콩데 지음, 정혜용 옮김/은행나무·1만3000원 1692년 미국 세일럼 마을에서 마녀로 몰렸다 살아남은 바베이도스 출신 흑인 여성 티투바에 대한 기록을...
    2019-12-20 06:01
  • 아름다운 종이책을 당신에게
    “2018년 북디자인이 단순화된 이미지와 타이포들을 실험하는 해였다면 2019년은 절제한 타이포와 한정된 공간 안에서 대범하게 남겨둔 여백을 살린 감각적인 솜씨가 돋보였던 한해였다.” 박...
    2019-12-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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