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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11.24 17:39 수정 : 2016.11.24 22:05

한겨레신문사가 주최한 제7회 아시아미래포럼서 이틀간 활발한 논의
서울시, 충남도, 성남시 등 37개 지자체가 ‘시민행복공동체 선언문’ 채택
선언문 “생산·소득 총량보다 주민의 안전한 생활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2016 아시아미래포럼 이틀째인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사회적경제세션 2부-1 ‘지역이 만들어 가는 행복한 삶터’에서 김금순 백석 올미마을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성장을 넘어 더불어 행복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린 제7회 아시아미래포럼이 24일 37개 기초·광역 지방정부가 정책의 목표를 ‘행복’으로 전환하겠다는 ‘시민행복공동체 선언문'을 공동 채택하고 폐막했다.

한겨레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이틀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국내외 전문가와 행정가, 기업가 50여명의 연사들이 행복과 관련된 담론·정책·제안 등을 발표했으며 700여명의 청중들과 질의응답을 주고 받으며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시민행복공동체 선언’은 지역의 정책 주체인 지방정부가 이틀간 아시아미래포럼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현실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치유의 길이라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이 한국 사람들로 점령되다시피 북적인다고 한다. 우리 사회가 왜 이렇게 됐는지 심각한 고민과 정책 전환이 필요한 때다.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공론에 그치지 않고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충청남도와 함께 ‘시민행복공동체 선언’에 참여한 두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의 하나다. 경기 성남시, 충남 아산시, 서울시 성북구, 광주시 광산구 등 35개 기초 지자체가 소속된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도 이번 선언에 참여했다.

시민행복공동체 선언은 총 10가지 약속으로 구성된다. 첫번째 약속은 ‘경제성장보다 주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 정책 목표로 삼는다’이다. 또 삶의 질을 측정하는 ‘행복지표 공동개발’, ‘출산 및 보육지원 확대’, ‘불평등 해소를 위한 공공투자 확대’, ‘재난·재해에 대비한 안전시스템 확립’ 등이 선언문에 담겼다.

포럼 이튿날인 이날 오전에는 한겨레신문사와 잡플래닛이 공동으로 선정한 ‘행복일터’ 15개 기업의 시상식과 사례발표가 있었다. ‘지역이 만들어가는 행복한 삶터’라는 주제로 열린 사회적 경제 세션에서는 카르마 치팀 부탄 인사위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백석올미마을, 일본 후쿠이현 등 다양한 국내외 사례가 발표됐다. ‘저성장 시대, 아시아의 대안적 발전 모형’을 고민한 발전경제세션에선 한국·중국·일본·인도의 경제학자들이 참여했다.

윤형중 기자 hj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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