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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11.15 10:43 수정 : 2016.11.15 10:52

잡플래닛·한겨레 함께 100여개 기업 심사
1차 80곳·2차 20곳 압축…최종 15곳 뽑아

한겨레 행복일터와 관련해 구체적인 기준과 원칙이 마련된 것은 지난 8월 중순이다. 5월부터 7월까지 기업 정보 공유 사이트 잡플래닛 담당자들과 세차례 모여 한겨레 행복일터가 지향하는 목표를 공유하고 진행 방향을 논의했다. 한겨레와 잡플래닛 회의 결과 도출된 행복일터 조건은 크게 4가지였다. ‘적절한 보상’, ‘자유롭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일터와 삶터의 균형과 조화’, ‘자기 계발 및 성장’이 꼽혔다.

공공, 사회적 경제 일터까지 범위 확대

잡플래닛은 이 기준에 따라 내부 평가를 진행했고,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은 행복일터 선정 대상 기업 100여곳을 건네받았다. 여기에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은 내부 회의를 거쳐 심사 대상 일터를 공공기관, 사회적 경제 기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일을 통해 보람을 찾고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면 기업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일하는 모든 일터가 시상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본격 심사가 진행되기에 앞서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은 심사 대상 일터에 대한 ‘네거티브 스크리닝’을 실시했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각종 미디어를 통해 드러난 비리, 불공정 거래, 안전사고 등을 조사하는 한편, 이를 처리하고 방지하기 위한 사후대응 및 조처 등도 살펴봤다. 불법행위 여부는 물론이고, 합법적이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문제가 해결되고, 사후 예방을 위한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3번의 회의 통해 전문가 의견 적극 반영

네거티브 스크리닝을 통과한 80여곳의 행복일터를 두고 심사위원 회의를 열었다. 심사위원장인 이영면 동국대 경영학부 교수를 비롯해 가재산 피플스그룹 대표, 유정식 인퓨처컨설팅 대표, 이대영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창업육성본부장 등 행복일터 관련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모시고, 두차례의 오프라인 회의와 한차례의 온라인 회의를 진행했다. 첫 회의에선 한겨레 행복일터 시상식의 목적과 의의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고, 나머지 두차례의 회의에선 한겨레 행복일터 선정을 위한 논의와 숙고가 이어졌다. 심사위원들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제시한 80여곳의 행복일터 외에도 자신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행복일터 사례를 공유하고 추천했다. 이후 열린 회의에선 이러한 의견들이 적극 반영됐다.

제7회 아시아미래포럼 기간에 시상

이런 과정을 거쳐 심사위원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선정된 한겨레 행복일터는 기업, 공공기관, 사회적 경제 기업을 막론하고 20곳이었다.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은 이 20곳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네거티브 스크리닝을 실시했다. 7월 이후 약 3개월간 있었던 행복일터 관련 사건·사고를 살펴봤다. 그 결과 5곳의 일터가 제외되고, 최종적으로 15곳이 선정됐다.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은 규모나 업종 등에 관계없이 행복일터로 선정된 곳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제도와 특성을 고려해 시상 부문을 정했다. 한겨레 행복일터를 상징하는 5가지 키워드로 ‘희망’, ‘배려’, ‘보람’, ‘혁신’, ‘신바람’을 정했다. 이번 심사를 통해 한겨레 행복일터로 선정된 15곳의 일터에 대한 시상은 2010년 이후 한겨레신문사가 주최하는 아시아미래포럼 기간에 진행할 예정이다.

서재교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CSR팀장 jkse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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