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TV> 세상의 한 조각 ‘원:피스’
싼집 구하기 배터랑 민구씨를 통해 본 청년주거 다큐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 … ‘지옥고 그랜드슬램’ 수순
세상에 집은 수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가난한 청년에게 허락된 집은 세 군데로 정리됩니다.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 이른바 ‘지옥고’는 주거 빈곤에 시달리는 청년들의 다른 이름입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거주하는 청년 열명 중 네명은 지옥고에 살고 있습니다. 이번주 세상의 한조각 ‘원:피스’는 그들의 이야기입니다.
지하철역과 멀고 언덕·골목 많을수록 집값은 떨어져
서울 종로구 창신동. 좁은 골목을 꺾고 지나자 가파른 계단이 나옵니다. 3층 옥상 위에 판넬로 지어진 집. 사람들은 옥탑방이라고 부릅니다. 올 여름 박원순 서울시장이 주거 빈곤을 체험하겠다며 한 달 동안 살아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바로 그런 집입니다.
강민구씨(24·한국외국어대 3학년)는 지난해 가을부터 친구 셋과 함께 이곳에서 지냅니다. 학교가 있는 동대문구 이문동은 이곳에서 거리가 있지만, 대학가는 월세가 비싸서 엄두도 못 냅니다. 1학년 때 고시원, 2학년 때 반지하를 거쳐 3학년 때 옥탑방에 입성한 민구씨는, 친구들 사이에 ‘싼 집’ 구하기 베터랑으로 통합니다. 창신시장 뒷편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달동네가 민구씨 눈이 들어온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지하철 역과 거리가 있고, 언덕과 골목이 잦은 동네일수록 월세는 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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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강민구씨가 사는 서울 종로구 창신동 옥탑방. <한겨레TV> ‘원:피스’ 화면 갈무리. 조성욱 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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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구씨 옥탑방으로 올라가는 계단. <한겨레TV> ‘원:피스’ 화면 갈무리. 조성욱 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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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구씨 옥탑방 주변 전경. <한겨레TV> ‘원:피스’ 화면 갈무리. 조성욱 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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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구씨가 살았던 고시원. <한겨레TV> ‘원:피스’ 화면 갈무리. 조성욱 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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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구씨가 살았던 반지하 방. <한겨레TV> ‘원:피스’ 화면 갈무리. 조성욱 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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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씨 인터뷰 화면. <한겨레TV> ‘원:피스’ 화면 갈무리. 조성욱 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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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안에서 돌고 있는 선풍기. <한겨레TV> ‘원:피스’ 화면 갈무리. 조성욱 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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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있는 민구씨의 빨래들. <한겨레TV> ‘원:피스’ 화면 갈무리. 조성욱 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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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구씨 시선에서 보이는 계단. <한겨레TV> ‘원:피스’ 화면 갈무리. 조성욱 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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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구 씨 옥탑방에서 보이는 달동네의 풍경. <한겨레TV> ‘원:피스’ 화면 갈무리. 조성욱 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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