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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10.12 19:48 수정 : 2016.10.17 14:17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서울대학교 국정감사에서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 원인이 ‘빨간우의를 입은 시위 참가자의 가격 때문’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인용해 비판을 사고 있다.

나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이윤성 서울대의대 법의학교실 교수에게 “외인사라는 게 물대포가 원인이라고 볼 수 있느냐”고 물은 뒤 이 교수가 “수사 범위이긴 한데 앞뒤 정황으로는 물대포와 무관하다고 보진 않는다”고 답하자,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런데 동영상에 보면 빨간 우의 입으신 분이 계속 나오죠. 어제인가 건국대 이용식 교수님께서는 빨간우비가 뭔가 원인이 될 것이다 이렇게 발표를 했다. 저는 이렇게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데 그 논란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선 역시 부검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빨간 우의설’은 백씨가 쓰러진 뒤 그의 주변에 모인 사람들 가운데 빨간 우의를 입은 한 남성이 백씨를 가격한 것이 백씨의 사망 원인이라는 주장으로, 극우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사건 발생 직후부터 이런 주장을 유포해왔다. 이용식 교수는 최근 광화문에서 백씨의 부검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가해 “동영상 속의 빨간우의 가격이 결정적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고 극우 성향 인터넷매체들이 전한 바 있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영상제공 국민TV 뉴스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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