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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기형의 비어 있는 풍경] 숲의 가을
등록 : 2019.10.11 18:12
수정 : 2019.10.1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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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가을은 격정적으로 오지 않는다. 겨가 불타듯 야금야금 타오르다 어느 순간 활활 불붙는다. 단풍이 작은 불씨처럼 곳곳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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