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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9.20 17:24 수정 : 2019.09.20 20:08

문득, 눈에 보이는 색들이 변했음을 느낀다. 곧이어서 어떤 색으로 변할지 아는 것은 예지가 아니라 경험이겠지. 불타는 가을이 그리 멀지 않고 스치는 선선한 바람에 제 몫을 다한 초록이 바래 간다. 사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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