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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기형의 비어 있는 풍경] 비, 뿌리다
등록 : 2019.08.16 18:03
수정 : 2019.08.1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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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녹음을 배경으로 눈처럼 비가 내린다. 저 비가 눈이라면 지금이 여름은 아니겠지 하는 만화 같은 상상. 입추와 말복이 지나도 여전한 더위. 언제 끝날까 하는 푸념 속에서 여름이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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