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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푸르게 살아온 잎들이 곱게 단장하고 생을 마감한다. 한걸음 더 앞서 가면 시린 겨울이 훅 다가올까 두려워 머뭇거리지만 자연은 늘 묵묵히 제 갈 길을 간다. 아직 조금 남은 푸르름과 어우러진 붉은색이 아름다운 계절. 바야흐로 만추다. 사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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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푸르게 살아온 잎들이 곱게 단장하고 생을 마감한다. 한걸음 더 앞서 가면 시린 겨울이 훅 다가올까 두려워 머뭇거리지만 자연은 늘 묵묵히 제 갈 길을 간다. 아직 조금 남은 푸르름과 어우러진 붉은색이 아름다운 계절. 바야흐로 만추다. 사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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