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8.03 11:57
수정 : 2016.08.0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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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축구 장현수, 석현준이 2일 오후(현지시각) 브라질 살바도르 마노엘 바라다스 경기장에서 피지컬 셔킷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살바도르/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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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
수영 관심도는 하락…체조/리듬체조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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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축구 장현수, 석현준이 2일 오후(현지시각) 브라질 살바도르 마노엘 바라다스 경기장에서 피지컬 셔킷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살바도르/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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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올림픽 가장 관심 있는 종목은 축구였다.
한국갤럽이 2016년 7월8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전국(제주도 제외) 만 19살 이상 남녀 1500명에게 리우올림픽에서 가장 관심 있게 텔레비전(TV) 중계를 시청할 종목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축구(50%), 양궁'(25%), 수영(19%), 체조/리듬체조(11%), 유도(9%), '태권도'(7%), 육상(6%), 레슬링(5%), 사격(5%), 탁구(4%)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그 다음으로는 배드민턴, 마라톤, 농구, 펜싱(이상 각 3%), 배구, 역도, 핸드볼, 권투(이상 각 2%), 골프, 테니스(이상 각 1%) 등이 이어졌다.
4년 전과 비교할 때 눈에 띄는 변화는 수영에 대한 관심이 줄고 체조/리듬체조에 대한 주목도가 3%에서 11%로 상승한 점이다. 비록 ‘도마의 신’ 양학선은 부상으로 리우행이 좌절됐으나 런던올림픽에서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고인 5위를 기록했던 손연재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는 얘기다. 반면 수영은 런던올림픽 때는 관심도가 38%로 축구(61%)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나 박태환이 금지약물로 인한 논란과 징계 등을 겪으면서 관심도가 19%로 대폭 하락했다.
리우올림픽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물은 결과 '관심 많다' 14%, '어느 정도 관심 있다' 46% 등 60%가 '관심 있다'고 답했다. '별로 관심 없다'는 35%, '전혀 관심 없다'는 6%였다. 런던올림픽(59%)과 비교해 관심도는 거의 비슷하지만 2008 베이징올림픽, 2014 소치겨울올림픽(이상 64%)과 비교해서는 떨어졌다.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75%)과 2004 아테네올림픽(68%) 때보다는 관심도가 훨씬 덜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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