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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8.02 17:55 수정 : 2016.08.02 22:07

조직위, 젊은 선수 10명 팔로잉 추천
TV보다 SNS 친숙한 Z세대 공략

시드니올림픽이 열린 2000년에 탄생한 엘리 카펜터는 호주 최연소 올림픽 대표선수다. 리우올림픽 누리집 갈무리
이제 올림픽도 소셜미디어로 ‘통’한다. 횟수를 거듭할수록 텔레비전과 신문 등 전통적 매체보다는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6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 누리집은 2일(한국시각) “1982년에서 2000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 이른바 제트(Z)세대가 이번 올림픽 성공 여부를 가늠한다”며 “이들은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한다”고 밝혔다. 누리집은 “과거에는 텔레비전과 다음날 신문이 팬들이 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는 창구였다면, 2012 런던올림픽부터는 페이스북·트위터·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로 선수들과 개인적인 경험을 나누기 시작했다”며 “특히 스냅챗 등은 사실상 젊은 팬들이 올림픽에 참여하는 창구 구실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요나 나이트위즈덤은 자메이카에서 처음 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 다이빙 선수다. 왼쪽은 1972년 자메이카 최초로 여자 다이빙에 출전한 베치 샤프. 리우올림픽 누리집 갈무리
독일의 최연소 체조선수인 나탈리 헤르만. 체조 월드컵 대회에서 꾸준히 톱 4에 들어온 메달 기대주다. 리우올림픽 누리집 갈무리
누리집은 “리우올림픽에서는 예전에 보지 못했던 거대한 소통을 보게 될 것”이라는 알렉스 휴오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소셜미디어 책임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10명의 젊은 선수들을 소개하고 이들을 팔로잉할 것을 권유했다.

독일의 16살 리듬체조 선수 나탈리 헤르만은 이번 올림픽이 첫 출전이다. 헤르만은 월드컵시리즈에서 지속적으로 4위를 지키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1997년생인 요나 나이트위즈덤은 자메이카의 사상 첫 남자 다이빙 선수로 주목해볼 만하다. 그는 1972 뮌헨올림픽에서 첫 여성 다이버로 출전한 베치 샤프와 함께 올림픽에서 자메이카 다이빙을 대표하는 유일한 선수다.

미국의 젊은 선수들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21살의 클러레사 실즈는 런던올림픽에서 여성복서로 미국 최초 금메달을 따냈으며, 미국 대표단 중 최연소인 카낙 자는 16살로 2016년 미국 탁구 챔피언이다. 체조에서 흑인선수로는 최초로 종합 챔피언에 오른 시몬 바일스(19)도 메달권에 근접해 있다. 19살의 미국 여자 수영대표 케이티 러데키는 이미 세계 최고다. 런던올림픽 800m 지유형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현재 400m, 800m, 1500m 자유형에서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7살의 브라질 다이빙 선수 지오바나 페드로자는 올림픽이 열리는 리우 태생으로 월드시리즈와 그랑프리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에서 꾸준히 톱 5위에 들고 있다. 2015~2016 시즌 청소년 세계 1위에 오른 멕시코의 펜싱 선수 타니아 아라얄레스은 이번이 올림픽 첫 무대이며, 2000 시드니올림픽 때 태어난 엘리 카펜터는 호주의 여자축구 최연소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한다.

영국의 다이빙 선수 톰 데일리는 앞서 소개한 선수들보다는 나이가 많지만 14살에 2008 베이징올림픽에 처음 등장해 전세계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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