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6.28 15:18
수정 : 2016.07.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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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올림픽 40일을 앞두고 27일 개장된 사이클 실내경기장(벨로드롬)의 모습. 리우/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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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40일 앞두고야 경기인프라 완공…지연 거듭하던 벨로드롬 공사도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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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올림픽 40일을 앞두고 27일 개장된 사이클 실내경기장(벨로드롬)의 모습. 리우/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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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올림픽 개막 40일을 앞두고 경기장 공사가 사실상 모두 마무리됐다.
27일(현지시각)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우데자네이루시 당국은 사이클 실내경기장(벨로드롬) 공사를 마치고 전날 브라질올림픽위원회에 경기장 인프라 준비가 모두 완료됐다고 통보했다.
벨로드롬 공사는 애초 지난해 말 끝날 예정이었으나 시 당국이 계약 위반을 이유로 지난달 30일 공사를 맡은 업체와 계약을 파기하고 하청업체가 대신 공사를 맡도록 하면서 또다시 지연됐다. 이에 브라이언 쿡슨 국제사이클연맹(UCI) 회장도 “대단히 걱정된다”면서 공사 지연으로 인해 3월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열릴 예정이던 테스트 경기가 4월30일~5월1일로 밀렸고 이마저도 끝내 열리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뒤늦게 완공된 벨로드롬에서는 이번 주말 브라질을 포함해 7개국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시범경기가 열린다.
리우올림픽 당국은 지카바이러스, 예산 삭감, 올림픽 입장권 판매 부진 등 악재에 시달렸지만 개막 전 경기장 완공만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계속 표명해왔었다. 하지만 4300만달러(503억원)를 들인 벨로드롬이 수차례 준공 예정 시한을 넘기면서 올림픽조직위의 골머리를 앓게 했다. 비록 벨로드롬 완공으로 한시름 덜게 됐으나 관중석 등 세부 공사는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승록 기자
ro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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