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6.09.22 08:24 수정 : 2016.09.22 08:27

언급할 가치가 있다? 없다? 청와대는 전혀 없다고 말한다. 일방적 추측기사라며 깎아내린다. <한겨레>는 언급할 가치가 크다고 본다. 끝까지 언급하지 않으면 ‘비늘’은 드러나지 않는다. 취재팀의 김의겸 선임기자다.

-베껴 쓴 대학 리포트만도 못하다는 생각 들었어요. 위조된 미르재단과 케이(K)스포츠재단 회의록·정관.

“문제 될 줄 상상 못 했겠죠.”

-대기업에 800억여원 걷었는데, 단돈 100만원이라도 들여 정관 그럴듯하게 만들지….

“관심 끌 생각 전혀 없었던 거죠. 미르재단 출범 때만 전경련 통해 보도자료 뿌렸어요. 달랑 한 줄. 케이스포츠재단은 그나마도 없었죠. 방심한 거지.”

-왜 재단을 두 개나 만들었을까요?

“글쎄요. 명목이 두 가지면 돈을 더 왕창 걷을 수 있지 않나요? 내부 알력 때문이란 설도 있지만.”

-미르재단에 차은택이라는 인물 등장해요. 뮤직비디오 감독. 전 이사장 김형수 교수는 그의 대학 은사. 대통령과의 심야 독대 자랑하고 다녔다는 주변 증언을 <티브이조선>이 보도했었죠.”

“최순실과 차은택 관계도 베일에 싸여 있어요. 차은택은 여당이 반대한 문체부 국감 증인 14인 중 한 명이죠.”

-그리고 안종범과 이석수. 오늘 그 특별한 관계를 <한겨레>가 보도했어요.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두 재단 모금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내사하다 청와대로부터 되치기당했다는.”

-대통령이 특별감찰관을 잘못 뽑았네요.(웃음) 안종범은 누구죠?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때 당시 최경환 종합상황실장 소개로 박근혜 캠프 들어왔대요. 현 정부 경제정책 주도한다고 봐도 되죠. 대통령의 ‘머리’라고나 할까.” <내일 계속>

고경태 신문부문장 k21@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기획연재|뉴스룸 토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