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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11.26 16:55 수정 : 2015.12.08 11:44

정치BAR : 남기남의 솔까쓰

이 정도면
YS 신드롬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아요.
영결식 전날까지 국민 20만명이 조문했다고 해요

야당 총재일 때에는 한국 민주화운동의 대부였고,
대통령이 되어서는 개혁·개방 정책의 아이콘이었죠.
특유의 인간적 소탈함도
다시 주목받고 있어요.

 

“신드롬: 어떤 것을 좋아하는 현상이 전염병과 같이 전체를 휩쓸게 되는 현상”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그에 대한 애도가
신드롬으로까지 나아간 이유는
너무나 다른 어떤 분(응? 누구?)의 존재 때문 아닐까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하게 몰아붙였던
김무성, 서청원 의원도

 

뻘쭘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정치적 아버지의 뜻과 노선은 전혀 계승하지 않으면서
오직 정치적 유산만 빼먹으려는 불효자식”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야당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죠.
YS의 민주화운동 궤적과 비교해보니
현 야당의 모습이 더욱 무기력하고
무능해보이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결식 참석 여부를
오래 고심하면서
옹졸한 이미지를 더욱 고착화시키고 있어요
(물론 아프다고는 합니다)
YS에 의해
반란 수괴로 단죄됐던 전두환씨도 조문했는데 말이죠.

여러모로
현재 정치전반을 되돌아보게 만들어주는
‘정치9단’다운
죽음입니다.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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