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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12.30 14:50 수정 : 2010.01.03 11:36

포털·게임업체 ‘누리꾼 유혹’ 올인

[2010 새해특집|두근두근 월드컵] 월드컵 ‘클릭’ 쟁탈전
월드컵 특별코너 다양한 콘텐츠 구상…모바일 서비스도

월드컵의 해가 돌아왔다.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은 4년 만의 ‘대목’을 맞아 바삐 움직이고 있다. 2006 독일월드컵 시즌에 많은 누리꾼들이 전날의 감동을 확인하거나 시차로 놓친 화면을 다시 보려고 포털사이트를 찾아 평소보다 30~40%가량 사이트 방문자가 늘어난 바 있다. 올해 남아공월드컵을 맞아 과거의 영광보다 더 많은 누리꾼을 확보하기 위해 포털사이트들은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곳은 포털사이트 다음이다. 다음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사로서 이점을 최대한 이용해 국가대표 선수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미 2006 독일월드컵 당시 인터넷과 모바일로 경기를 중계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우선 미디어다음에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월드컵 스타들을 대상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 특집 ‘월드컵 스타 인(人)터뷰’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이미 박주영, 홍명보, 황선홍, 기성용 등의 인터뷰를 진행했고, 관련 코너에 누리꾼들이 댓글로 문의하면 직접 선수들이 답변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스포츠 섹션에 남아공월드컵 조별 편성 결과 및 관련 내용을 볼 수 있는 특별 코너를 운영하고 월드컵 진출국의 주요 정보와 뉴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누리꾼들이 ‘남아공월드컵’ 등의 검색어를 입력할 경우 조별 국가 리스트를 보여주며 국가명을 클릭하면 해당 국가의 감독, 주요 선수 등을 보여준다.

포털사이트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네이버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 네이버도 2006년 다음이 월드컵 생중계로 큰 효과를 본 만큼 생중계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 티에프팀을 구성해 중계권을 두고 <에스비에스>(SBS)와 협상중이다. 이미 남아공월드컵 프리페이지(news.naver.com/sports/new/worldcup2010/index.nhn)를 열고 월드컵 열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곳에 ‘오늘의 월드컵’을 통해 월드컵과 관련한 역사를 소개하고, 경기 시즌에는 전 경기 문자중계, 경기 일정 및 결과 실시간 업데이트, 주요 선수 소개 등 다양한 월드컵 관련 소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야후코리아는 지난달 5일 “가자! 남아공으로”(g.kr.sports.yahoo.com/football/world-cup/) 사이트를 1차로 열었다. 우선 월드컵 관련 뉴스를 전달하고 있고, 향후 국가, 선수, 경기 정보 등 풍부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 미국, 영국, 독일 등 야후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함께 사이트의 구조와 디자인을 구성하고, 국내는 물론 국외 정보도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네이트 역시 월드컵 특집페이지를 개설하고 뉴스 서비스 강화를 통해 월드컵 기간 전후 축구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스포츠 섹션인 ‘스포츠 펍’(Sports Pub)을 통해 월드컵 관련 콘텐츠를 풍부하게 제공한다. 특히 박성화, 김학범 등 월드컵 전문가들의 칼럼을 실어 누리꾼과의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파란은 모바일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모바일웹인 ‘파란미니’를 통한 특집서비스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여기에 게임업체도 남아공월드컵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네오위즈는 실제 월드컵 참가국과 선수들이 게임에 등장하는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FIFA)온라인2를 업데이트할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 독일월드컵 당시 20일 만에 사상 최단기간 동시 접속자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월드컵 특수를 다시 한번 되살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모바일게임업체 게임빌은 남아공월드컵을 계기로 12월 말에 처음으로 축구 게임 시장에 발을 디뎠다. 자체 개발한 ‘2010 슈퍼사커’를 선보인 것. 이 게임 역시 남아공월드컵 참가국들이 나와 월드컵의 열기를 재현한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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