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8.11.16 10:05 수정 : 2018.11.16 20:22

<달라이 라마가 전하는 우리가 명상할 때 꼭 알아야 할 것들> 사진 교보문고 누리집

커버스토리┃명상
‘명상 공부’를 위해 읽어볼 만한 책 추천

<달라이 라마가 전하는 우리가 명상할 때 꼭 알아야 할 것들> 사진 교보문고 누리집
‘명상’ 책이 홍수처럼 쏟아진다. 교보문고의 누리집을 살펴보면, 명상을 주제로 한 책은 올해만 70권 넘게 출간됐다. 제목을 살펴보면, 명상과는 거리가 먼 요소를 결합해 놓은 경우도 많다. ‘명상’이 체중 감량이나 자기계발에 좋다는 식이다. 효과가 없지는 않을지언정, 마음이 지친 독자들의 눈길을 잡아 끌기 위해 마구잡이로 명상을 더해놓은 인상이 없지 않다. 취사선택이 중요해지는 지점이다. 그래서 골라봤다. 정말 명상’을 ‘공부’해보고 싶다면, 읽어볼 만한 책들을 말이다.

티베트 불교는 명상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다. 티베트 불교 승려들은 명상에 대한 과학적 연구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래서 빼놓을 수 없는 책이 달라이 라마와 틱낫한의 책들이다. 티베트 불교의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저서는 출간 뒤 자주 베스트셀러에 오른다. ‘명상의 기본과 핵심에 대하여’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달라이 라마가 전하는 우리가 명상할 때 꼭 알아야 할 것들>은 지난 5월에 출간됐다. 베트남 출신의 세계적인 불교 명상가 틱낫한의 저서도 여러 권 있지만 몇 년 전부터 유행하고 있는 걷기 명상을 제대로 접해보기 위해서는 <틱낫한의 걷기명상-미소 짓는 발걸음>을 읽어볼 만하다.

남방불교 역시 명상의 깊은 뿌리 중 하나다. 특히, 최근 서구를 중심으로 크게 대중화한 ‘마음챙김 명상’은 남방불교의 수행법인 ‘위파사나’에 근거하고 있다. ‘위파사나’의 본래 뜻은 ‘깊이 들여다본다’이다. ‘관조’, ‘통찰’과 통하는 말이다. 이 분야에 관심이 간다면 조셉 골드스타인의 책들을 읽어볼 만 하다. 그는 위파사나 수행에 대한 책 <통찰의 체험>을 냈으나, 현재는 절판됐다. 국내에 가장 최근 출간된 그의 책으로는 <마인드풀니스>가 있다.

명상에 보통 ‘불교적 전통’이 강하다고 여기기 쉽지만, 거의 모든 종교에서 그 수행 가운데 명상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실제를 직접 찾아 나선 이가 있다. 조현 <한겨레> 종교전문기자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에는 그가 31곳의 불교, 가톨릭,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 등 여러 종교에 있는 수행과 명상, 치유의 현장을 찾아 기록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명상 사전적 뜻은 ‘눈을 감고 깊이 생각하다’이다. 그러나 정작 명상 전문가들은 생각을 거두고, 감각과 마음에 집중할 것을 권유한다. 40년 전부터 체계화한 ‘마음챙김 명상’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명상은 종교적 색채를 덜고, 과학화한 특징을 갖고 있다. 의학계에서는 정신 질환의 치료에 명상을 도입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의 마음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에도 명상이 좋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명상은 디지털 기기를 꺼둬야 가능할 것 같지만, 청년들은 스마트폰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광고

브랜드 링크

기획연재|ESC : 커버스토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