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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3.29 11:03 수정 : 2018.03.29 11:39

ESC배 이색 라면 레시피 공모전

태진아표 ‘우유콜라라면’보다 더 기상천외한 괴식은 없을까.

실제 인터넷에서 ‘라면 레시피’를 검색하면 무수히 많은 조리법을 동원해 만든 라면 요리들이 즐비하다. 토니 안이 <에스비에스>(SBS)의 <미운 우리 새끼>에서 선보인 ‘라면수프밥’과 백종원의 ‘불맛짬뽕라면’과 ‘등심탕수육라면’은 이미 대중화된 지 오래다. 또 다른 라면 요리는 없을까. ESC가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이색 라면 레시피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전 반응은 뜨거웠다. 라면에 황태채와 콩나물을 넣어 먹는 평범한 조리법에서부터, 적은 양의 물에 라면을 잘게 부숴 끓인 뒤 달걀과 치즈를 얹어 먹는 ‘라면덮밥’까지. 익명을 요구한 한 독자는 우유와 케첩을 가미한 ‘우유케첩라면’을 제안했다. “라면수프를 5분의 3만 넣고, 대신 끓는 동안 우유 1컵, 케첩 3스푼, 고춧가루 1/2스푼을 넣으면 토마토치즈스파게티와 맛이 흡사하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ESC 심사에 통과한 이색 라면 레시피로 ‘101마리의 쏙과 너구리라면’(정상길·인천)과 ‘된장마요소스라면’(지수정·강원 홍천)이 선정됐다. 다음은 각각의 조리법이다.

101마리의 쏙(돌새우)과 너구리라면. 사진 정상길
■ 101마리의 쏙(돌새우)과 너구리라면

재료: 참기름 약간, 마가린 1T, 다진 마늘 1T, 대파 반쪽, 청양고추 2개, 후추 약간, 고춧가루 약간, 쏙 20마리, 너구리라면 1개

만들기

1 냄비에 참기름과 마가린을 두른 다음 센 불에서 쏙, 고추와 대파, 다진 마늘을 넣고 볶는다. 그러다가 고춧가루, 후추를 넣는다.

2 쏙의 색이 분홍빛이 됐을 때 수프(건더기수프 포함)와 라면 안에 있는 다시마를 같이 넣고 좀 더 볶아준다.

3 쏙이 붉은빛이 돌기 시작하면 재료가 완전히 잠길 정도의 찬물을 넣고 끓인다.

4 끓는 국물에 면을 넣어 3분40초간 더 끓이면 완성된다.

된장마요소스라면. 사진 지수정.
■ 된장마요소스라면

재료: 라면, 된장 1T, 설탕 1T, 마요네즈 2T, 물 5T, 냉이 약간

만들기

1 설탕, 마요네즈, 된장, 물을 섞어 소스를 만든다.

2 라면을 끓는 물에 데친 다음 찬물에 헹궈 놓는다.

3 봄나물인 냉이를 삶아준다.

4 1의 된장소스, 라면, 냉이, 참기름을 넣고 비빈다.

‘우유콜라라면’ & 괴식 - ‘리틀 포레스트’ & 제철식

방송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태진아가 만든 ‘우유콜라라면’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괴식으로 화제가 됐다. 괴식은 아이스크림에 라면 수프를 뿌려 먹는 등 기이한 식습관을 뜻하나 최근엔 자신의 취향에 맞게 창조한 맛을 뜻하기도 한다. 한편 같은 기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건 임순례 감독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 도시에 살다 고향에 돌아온 혜원(김태리)이 제철식을 해 먹으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얘기가 담겨 있다.

※응모에 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선정된 분들에겐 ESC팀에서 롯데월드 어드벤처 무료이용권 두 장을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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