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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2.28 19:59 수정 : 2018.02.28 20:07

<제이티비시> 드라마 <힘쎈 여자 도봉순> 화면 갈무리

<제이티비시> 드라마 <힘쎈 여자 도봉순> 화면 갈무리
청소년 단발머리 형태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최미란(가명·17)양은 자칭 ‘단발병’ 환자다. 진학하는 학교가 두발자유화가 돼 머리카락을 길러도 상관없지만, 최양은 단발머리를 고수할 생각이다. “머리감기, 말리기 등 관리가 편한 만큼 시간을 아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때와 장소에 따라 헤어롤러 드라이기, 고데기를 활용해 귀여운 컬을 넣는 등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최양이 단발머리를 고수하는 이유다. 최양은 “앞머리를 내리면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주고 내리지 않으면 지적이고 성숙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여러모로 좋다”며 “요즘엔 단발머리 여학생이 적어 오히려 주목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했다. 현태 라뷰티코아 청담점 대표원장은 “장방형 얼굴형과 각진 얼굴형은 앞머리를 내렸을 때 얼굴이 작아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얼굴형이 콤플렉스인 학생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 단발머리 여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링은 앞머리에 다양한 변화를 주는 방법이다. 일자뱅, 라운드뱅, 시스루뱅, 눈썹을 다 보이는 처피뱅, 쇼트뱅, 사이드뱅 등 다양하다. 머리카락을 앞으로 많이 내린 일자뱅이나 라운드뱅은 얼굴의 윤곽선을 좀 더 뚜렷하게 보이게 한다. 얼굴을 좀더 조그맣게 보이고 싶을 때 활용할 수 있다. 단, 얼굴 윤곽이 두드러져서 각이 져 있거나 광대뼈가 나와서 가림막으로 쓸 목적이라면 역효과를 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눈썹을 덮는 완만한 곡선의 시스루뱅, 굵은 웨이브를 넣은 처피뱅은 한효주·서현진, 설리 등의 유명 연예인들이 자주 할 정도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스타일이다. 귀엽고 깜찍한 매력이 더해진다. 머리카락 길이가 짧아 귀여움의 대명사인 쇼트뱅은 눈매가 더욱 부각될 수 있어 눈이 작은 여학생들에게 잘 어울린다. 얼굴이 길어 보이는 효과도 있어 통통한 얼굴이 콤플렉스인 여학생들에게 제격이다.

옆으로 앞머리를 넘기는 사이드뱅은 머리를 기르는 과정에서 많이 한다. 여성스러워 보이는 장점이 있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단발

단발: 머리카락 길이가 어깨선 남짓 되는 머리 모양. ‘단발병’이란 용어가 봄철마다 유행. 단발머리 모양이 잘 어울리는 연예인을 보고 단발로 머리를 자르고 싶어 하는 현상을 이르는 말이다. 머리카락을 길게 기르지 않고 단발을 고수하는 사람을 이르기도 한다. 배우 고준희는 대표적인 연예인. 최근 배우 김남주는 드라마 <미스티>에 단발로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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