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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3.18 20:33 수정 : 2009.03.21 16:56

소가 누운 섬 풍경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서귀포 서귀동 이중섭 생가 옆에 세워진 이중섭미술관 옥상에 오르면, 50여 년 전 이중섭이 보고 그린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세월은 흘러 도시적인 풍경이 우세해졌지만, 공간적 동류감을 전제하고 보는 풍경은 새롭다. 한국의 화가들은 제주를 어떻게 그렸을까. 발길을 재촉하기에 앞서 화가들이 담아 온 풍경을 먼저 감상하자.

서귀포 섶섬, <섶섬이 보이는 풍경>, 1951년, 이중섭미술관 소장.
1. 서귀포 섶섬, <섶섬이 보이는 풍경>, 1951년, 이중섭미술관 소장.

서귀포 앞바다의 무인도. 숲섬이라고도 한다. 이중섭은 서귀포의 언덕에서 섶섬과 새섬, 문섬, 범섬, 지귀도를 바라보고 살았다. 미술관 옥상에 오르면 그때 이중섭이 봤던 풍경이 떠오른다.

성산일출봉, <제주 아침에서 희망을 낚다>, 2007년, 제주현대미술관 소장.
2. 성산일출봉, <제주 아침에서 희망을 낚다>, 2007년, 제주현대미술관 소장.

성산일출봉 뒤로 해가 뜨고 호랑이가 낚시를 한다. 동물을 소재로 한국적 팝아트를 구사하는 안윤모의 작품.

서귀포 범섬, <범섬>, 2007년, 북촌미술관(서울) 소장.
3. 서귀포 범섬, <범섬>, 2007년, 북촌미술관(서울) 소장.

서귀포 앞바다의 범섬. 이중섭이 바라보던 이곳은 문봉선도 바라봤다. 천연기념물 제421호로 보호된다.


서귀포 정방폭포, <생명의 순환-정방폭포>, 북촌미술관 소장.
4. 서귀포 정방폭포, <생명의 순환-정방폭포>, 북촌미술관 소장.

정방폭포는 동양 유일의 해안 폭포다. 수평으로 흐르는 물과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를 그리는 ‘물의 화가’ 송필용이 그렸다.

우도, <꿈꾸는 섬-우도>, 2007년, 북촌미술관 소장.
5. 우도, <꿈꾸는 섬-우도>, 2007년, 북촌미술관 소장.

소가 드러누운 형상을 하였다 하여 우도다. 동물을 등장시켜 해학적인 그림을 그리곤 하는 최석운의 작품. 같은 제목으로 젊은 남자가 드러누운 그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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