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양주 다 마셨는데 왜 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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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sc] 몽땅 요리퀴즈
| 김혁의 곤드레만드레 술 퀴즈 |
두주불사·3차 필수·폭탄신공의 별명을 가진 그대라면 틀리지 마시라
술이 사람을 마시는 순간, 사람은 동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즐거운 명절 추석은 ‘동물의 왕국’이 아니라 ‘인간들의 축제’입니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끼리 대화하며 적당히 술 마시는 센스! 술 한잔하며 평소 마시기에 바빠 몰랐던 술의 모든 것을 맞춰보세요. 자~ 문제 ‘한잔’ 따르겠습니다.
53. 다음은 맥주의 양조 과정에 등장하는 전문 용어들입니다. 그런데 이 전문용어들이 그리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이들을 맥주 상표로 사용하기 때문이죠. 이를테면 ‘화학조미료=미원(상표)’, ‘굴착기=포클레인(상표)’, ‘에스유브이=지프(상표)’와 같다고 할까요? 보기 중에서 마치 고유명사처럼 사용되는 전문용어가 아닌 것은 무엇일까요?
① 라거 ② 스타우트 ③ 뢰벤브로이 ④ 아이스
54. 쌀, 보리, 밀 등을 쪄서 누룩과 함께 발효시킨 막걸리는 우리나라 전통의 술입니다. 빛깔이 쌀뜨물처럼 희고 탁하다 하여 탁주라고도 하고, 농가에서 스스로 빚어 먹는 일이 많아 농주라고도 했습니다. 다음 보기는 막걸리의 양조 과정이나 종류를 일컫는 말들입니다. 다음 중 막걸리와 관계없는 항목은 무엇일까요? ① 감주(甘酒) ② 청주(淸酒) ③ 회주(灰酒) ④ 이화주(梨花酒) 55. 우리가 마시는 술은 대부분 곡물과 열매를 발효나 증류시켜 만든 것입니다. 다음 중 발효나 증류의 재료와 술이 바르게 연결되지 않은 것을 고르세요.
② 기네스 맥주와 기네스 북은 우연히 이름이 같을 뿐 아무런 관련이 없다
③ 버번위스키는 미국 켄터키주의 버번에서 처음 만들어져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④ 문배주는 향긋한 문배 냄새가 난다고 하여 그런 이름을 지은 것이지 문배를 사용하지는 않는다 59. 개념을 설명하자면, 맥주를 증류하면 위스키가 되고, 와인을 증류하면 브랜디가 되는 셈입니다. 와인을 증류해 숙성시키는 곳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프랑스의 꼬냑 지방과 아르마냑 지방입니다. 다시 말해 ‘꼬냑’(Cognac)이라는 말은 프랑스의 꼬냑 지방에서 증류하고 숙성시켜 인증받은 브랜디를 의미합니다. 이때 꼬냑은 원액의 숙성 연도에 따라 별도의 등급을 매기는데 다음 중 설명이 잘못된 것은 무엇인가요? ① 나폴레옹 : 나폴레옹 황제가 즐겼다 하여 그의 이름을 꼬냑 등급으로 사용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최고의 꼬냑 등급을 일컫는 말. 최소 50년 이상 숙성
② 브이에스오피(VSOP): 베리 서피리어 올드 페일(Very Superior Old Pale)의 머릿글자로, 최소 4년 이상 숙성
③ 엑스오(XO): 엑스트라 올드(Extra Old)라는 의미. 최소 20년 이상 숙성시킨 제품이지만 메이커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두고 있다. 르미마르땅(Remy Martin)의 경우 10~37년 사이 숙성시킨 꼬냑을 엑스오 등급으로 매긴다
④ 엑스트라(Extra): 일정하게 정해진 룰이 없다. 각 꼬냑 메이커에서 만드는 최고의 등급을 뜻하며 메이커별로 다른 기준을 적용하기도 한다
박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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