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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7.23 17:16 수정 : 2008.07.23 17:16

철로 밑에서 식도락을

[매거진 esc] 도쿄 백년 맛집 이야기

일본에서는 생각지 않았던 곳에서 다양한 식당을 만난다.

도쿄 제이아르(JR) 라인 도쿄역, 유라쿠초역 신바시역 철로 밑에는 다양한 음식점과 술집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제이아르 라인은 지하철이 아닌 지면 철도다. 따라서 철로가 지면에서 5미터 넘게 떠 있다. 그 좁은 공간이 당신의 놀이터다. 서민들이 가볍게 술 한잔 할 수 있는 선술집, 야키토리(닭꼬치), 라멘, 장어꼬치구이 등 일본 음식점은 물론 타이 음식점, 프랑스 레스토랑까지 다양하다. 또 식당뿐 아니라 옷가게 등 상점도 있다. 제이아르 신바시역의 경우 프랑스 레스토랑, 라멘집, 닭꼬치집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한국 식당도 있다. 왁자한 분위기는 ‘일본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

그러나 가격이 무조건 ‘착한’ 것만은 아니다. 400엔(4000원)짜리 라멘부터 1000엔(1만원) 넘는 음식도 있다. 제이아르 신바시역 한국 식당에서 파는 ‘동대문 떡볶이’ 가격이 580엔(5800원)이다. 가게에서 밥을 먹다 보면 제이아르 전철이 쿵쾅거리며 지나가는 진동을 느낀다.

글 고나무 기자 dokko@hani.co.kr·사진 박미향 기자 m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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