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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6.18 22:07 수정 : 2008.06.21 15:32

(왼쪽부터) 폴리우레탄을 덧댄 티셔츠(요괴), 독특한 장식이 달린 티셔츠(런드리 202), ‘메탈리카’ 로고를 패러디한 티셔츠(서상영).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데일리 프로젝트’ 매니저 홍석우가 추천하는 티셔츠 여섯벌

젊은 디자이너에게 티셔츠는 자기만의 아이디어를 풀어놓는 실험실과 같다. 또 좋아하는 디자이너의 옷을 입고 싶지만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젊은층에게 티셔츠는 재킷이나 바지보다 접근성이 좋은 아이템이기도 하다. 국내외 젊은 디자이너의 티셔츠를 만날 만한 대표적인 편집 매장으로는 서울 청담동에 있는 ‘데일리 프로젝트’를 꼽을 수 있다. ‘데일리 프로젝트’의 바이어이자 프로젝트 매니저인 홍석우씨가 국내외 젊은 디자이너의 티셔츠 여섯벌을 추천했다.

홍석우씨는 먼저 국내 남성복 디자이너인 서상영씨의 티셔츠를 집어들었다. 록밴드 ‘메탈리카’(Metallica)의 로고를 패러디해 벨기에 출신의 디자이너 마르탱 마르지엘라의 이름 중 ‘마르지엘라’(Margiela)를 따서 만든 이 티셔츠는 디자이너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티셔츠다. 가격은 11만원이다. 디자이너 양근영이 지난해 봄/여름 시즌부터 선보인 남성복 브랜드 ‘런드리 202’의 티셔츠는 앞면에 다양한 장식을 달아 독특한 느낌을 더했다. 가격도 5만2천원으로 다른 디자이너 브랜드의 티셔츠보다 저렴한 편이다. 디자이너 김선욱의 남성복 브랜드 ‘요괴’는 불쾌함이나 사람들이 오싹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유머로 한번 비트는 게 매력적인 브랜드다. 면에 검은색 폴리우레탄를 덧댄 요괴의 티셔츠에서도 디자이너의 개성이 뚜렷이 보인다. 가격은 11만9천원이다.

(왼쪽부터) 기하학적인 프린트의 티셔츠(스타스타일링), 색깔이 변하는 티셔츠(카세트 플레이야), 레이스 티셔츠(슬로 앤 스테디 윈스 더 레이스).

브랜드 이름부터가 심상찮은 ‘슬로 앤 스테디 윈스 더 레이스’는 중국계 미국인 디자이너 메리 핑이 뉴욕에 기반을 두고 진행 중인 브랜드다. 티셔츠에 거의 쓰이지 않는 레이스 소재로 만든 티셔츠가 눈길을 끈다. 가격은 15만원. 레이스 외에도 흰가죽 등 개성있는 소재로 만든 티셔츠를 만날 수 있다. 영국 런던 뉴레이브 문화의 아이콘인 디자이너 캐리 먼데인의 브랜드 ‘카세트 플레이야’의 티셔츠는 1980년대 느낌의 색상과 프린트에서 먼저 시선을 빼앗아간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소재다. 온도가 변하면 티셔츠 색깔도 같이 변하는 원단으로 몸에 닿는 부분이 달라지면 색깔도 따라서 바뀐다. 가격은 19만6천원. 2000년 베를린에서 시작한 ‘스타스타일링’은 위트가 살아있는 디자인의 티셔츠를 많이 선보이는 브랜드다. 흰티셔츠 위에 기하학적인 그래픽을 프린트한 티셔츠는 세련되고 멋스럽다. 12만5천원이다. 글 안인용 기자 사진 박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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