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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6.11 22:01 수정 : 2008.06.14 15:27

카페에서 옷집까지, 가로수길에 갔을 때 들러보면 좋은 명소들.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카페에서 옷집까지, 가로수길에 갔을 때 들러보면 좋은 명소들

카페 앨리

1. 카페 앨리

수백만원짜리 의자와 테이블을 내 것인 양 기분 좋게 즐기는 호사를 커피 한잔 값으로 누리는 카페. 카페 손님들을 위해 개방한 앤티크 가구들은 프랑스와 벨기에 등에서 공수한 판매용 제품이기도 하다. 80년대 이 건물로 이사 와 1층은 앤티크 숍 겸 카페로, 2층은 가정집으로 써온 주인 김창호씨와 그 식구들이 맛있는 카푸치노와 치즈케이크를 직접 친절하게 서빙하기 때문에 화려한 가구들의 느낌과 달리 동네 사랑방 같은 편안한 분위기다. 저녁때는 와인을 편안한 가격에 마신다. (02)549-0116, 월요일 휴무.

마이 페이버릿

2. 마이 페이버릿

동화 <소공녀>의 방에 있을 법한 빈티지 인형과 50~70년대 일본에 만들어진 로봇 틴토이와 아톰, 읽을 수는 있지만 그로테스크한 그림만으로도 섬뜩함이 매혹적으로 묘사된 잔혹동화 그림책, 일본의 가장 최근 장난감 트렌드를 알 수 있는 디자인 북 등 주인 배용태씨의 ‘페이버릿’들을 엿볼 수 있는 장난감 가게. 몇천원짜리 장식용 소품부터 수백만원짜리 로봇까지 가격대도 다양하다. 판매하는 장난감의 기준은 오로지 배씨가 “좋아하는 것들”이지만, 구하기 까다로운 희귀 장난감들을 부탁하면 외국에서 직접 구해주기도 한다. (02)544-9319. 일요일 휴무.

아트 앤 드림

3. 아트 앤 드림


2001년 가로수길에 둥지를 튼 사진·디자인 등 아트북 전문서점이다. 여느 수입서점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사진집들도 이곳에 오면 찾을 만큼 20년 넘게 수입을 해온 주인의 안목이 책장마다 빽빽하게 꽂혀 있다. 가격도 책에 붙은 정가에 환율계산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이곳에 오면 빼먹지 말아야 할 게 지하로 이어진 아트 앤 드림 갤러리다. 마틴 파와 엘리엇 어윗, 아라키 노부요시 등 이곳에서 소장하는 거장 사진가들의 멋진 작품들을 공짜로 감상할 수 있다. (02)512-8739.

가로수 맨숀

4. 가로수 맨숀

가로수길의 최근 트렌드를 가장 예쁘게 보여주는 카페 중 하나다. 스타일리스트, 인테리어 디자이너, 플로리스트 등 각자의 생업을 가진 4명이 의기투합한 이곳은 대각선으로 기울어진 장식장과 트랜지스터, 진공관 라디오, 오래된 폴라로이드 카메라, 틴토이 등 1930~50년대 빈티지 제품들과 아름다운 꽃들이 카페 한쪽을 장식하고 있다. 판매용이기도 하지만 구경하면서 차나 와인 한잔 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느긋하고 편안해지는 곳이다. (02)3444-6945.

103 앳 홈

5. 103 앳 홈

수많은 옷가게들이 개업과 폐업을 하는 가로수길에서 비교적 긴 역사를 자랑하는 곳. 대학 때부터 옷가게를 운영하며 직접 옷을 디자인했던 임세원씨가 2001년 온라인 매장 앳홈(www.e-athome.co.kr)으로 화제를 일으킨 뒤 차린 오프라인 매장이 이곳이다. 2만~3만원짜리 저렴한 미니원피스부터 외국에서 주인이 직접 사온 브랜드 제품을 백화점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어 가격대나 스타일이나 선택의 폭이 넓다. 건너편에서 현대고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보이는 ‘베란다’는 이국적 디자인의 수입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103의 세컨드숍. (02)511-5661.

다이너라이크

6. 다이너라이크

뉴욕 소호 거리의 샌드위치 집을 연상하게 하는 집이다. 들머리 맞은편에 주방이 보여 믿음이 간다. 영국에서 5년간 요리사로 일한 강종민(34)씨가 주방을 지킨다. 우리네 소로 만든 갖가지 샌드위치가 일품이고 스파게티나 스테이크 등의 서양식 음식들도 있다. 샌드위치를 덮는 빵도 직접 만든다. 거창하지 않고 가볍고 경쾌한 분위기로 즐길 수 있어 좋다. 피타샌드위치와 동남아식 커리가 특히 인기가 많다. 가격은 7천원에서 2만원. 독일식 밀 맥주가 여름 내내 1천원 싼 가격으로 손님을 기다린다. (02)3446-2422.

쿠바

7. 쿠바

빈티지풍의 인테리어가 지나는 사람의 시선을 끈다. 올 1월에 문을 열었지만 독특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와인마니아들에게 단박에 입소문이 난 곳이다. 쿠바 빼고는 세계 곳곳을 여행했다는 4명의 스타일리스들이 뭉쳐 만들었다. 와인은 ‘킴 크로포트 소비뇽 블랑 말보르’처럼 요즘 인기를 끄는 화이트 와인부터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각종 레드와인 등 약 50여 가지가 준비되었다. 루꼴라피자나 로스트치킨 같은 걸쭉한 먹을거리와 8가지 최고급 치즈가 있다. 7만~8만원이면 와인과 먹을거리를 충분히 즐긴다. (02)3444-1121.

△ 블룸앤구떼

△ 재지마스 갤러리

△ 19번지

△ WASH

정리 김은형, 박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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