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8.05.07 21:01 수정 : 2008.05.10 12:49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1000여명 응모 대성황…대상은 ‘골키퍼 강아지’

‘캐논과 함께하는 2008 동물사진 공모전’이 사진 애호가들의 성원 속에 성황리에 끝났다. 출품작 1천여 점 가운데 영예의 대상은 강현희씨에게로 돌아갔다. 강씨는 놀랍게도 축구하는 자신의 개 슈슈를 순간포착으로 공중에 띄웠다. 금상을 받은 백승현씨는 길에서 만난 깜찍한 친구 청설모과 까치를 담았다. 은상 수상자 이정훈씨가 발견한 고양이는 사람보다 더 진한 삶의 비애를 얼굴에 드러냈다.

이번 공모전은 아마추어 사진가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가축인 돼지에서 반려동물 고양이 그리고 야생동물까지 다양한 동물들이 심사 테이블에 모였다. 약 100장이 1차 예선을 통과했고, 40장이 2차의 벽을 넘었다. 사진들 앞에서 심사위원들은 망설였다. 기술적 완결성이 기본이었지만, 아마추어만이 드러낼 수 있는 창의성이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잡았다. ‘똥물도감’이란 이름으로 동물사진을 발표한 노순택 사진가와 <한겨레> 사진부문 이정용 뉴스사진팀장 그리고 고경태 매거진팀장, 박미향 기자가 심사를 맡았다.

왜 동물이냐? 의문을 가진 독자들도 있었다. 사진의 가장 고유한 쓰임은 ‘기록’이다. 로버트 카파와 같은 사진가는 역사를 기록했지만, 우리는 일상을 향해 기록의 셔터를 누른다. 언제부턴가 우리 일상엔 ‘동물’들이 있었다. 자신이 기르는 개에게 ‘반려’라는 말을 붙이고, 낯선 여행지에서 만난 길고양이를 길잡이 삼았다. 이번 사진전은 사람만큼 중요한 생명체들이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하는 곳에서 생명력을 품고 살고 있음을 보여줬다. 두꺼운 종이로 꽁꽁 싸 보내 준 사진도 쉰 장이 넘었다. 접수창구였던 전자우편 사정으로 수신 확인이 되지 않아 문의 전화도 빗발쳤다. 이 자리를 빌려 모든 사진이 정상적으로 접수됐음을 알려드린다.

박미향 기자

금상 수상자로 내정되었던 전병태씨는 타인의 사진을 도용해서 응모한 것으로 밝혀져 수상이 취소되었습니다.

수상자 및 수상내역

대상(1명) 강현희 EOS 5D 바디

금상(2명) 백승현(야생동물 사진) EOS40D 바디

은상(4명) 이정훈(야생동물 사진), 주기봉(야생동물사진), 김평(비야생동물 사진), 김수연(비야생동물 사진) EOS450D Kit (18-5m렌즈 포함)

동상(4명) 이태호(야생동물 사진), 노순엽(야생동물 사진), 박진우(비야생동물 사진), 김욱현(비야생동물 사진) PowerShot G9

입선(4명) 최순규·탁기효·김인철·허현 Ixus 970 IS

후원 캐논코리아 컨슈머 이미징(주)

캐논카메라와 함께하는 2008 동물사진 공모전 당선작

△ 대상 강현희

△ 금상 백승현

△ 은상 이정훈

△ 은상 주기봉

△ 은상 김수연

△ 은상 김평

△ 동상 노순엽

△ 동상 이태호

△ 동상 박진우

△ 동상 김욱현

△ 입선 탁기효

△ 입선 허현

△ 입선 김인철

△ 입선 최순규

* 수상한 사진의 저작권과 소유권은 한겨레신문사에 있습니다

광고

브랜드 링크

기획연재|ESC : 커버스토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