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8.04.16 21:27 수정 : 2008.04.19 13:28

일본 후쿠오카 항구에 정박된 배. 최저가 항공권을 얻는다해도 선박을 이용하는 게 10만원 가량 싸다. 박미향 기자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비용 낮추려면 자유여행 선박상품 선택해야

한국과 일본, 중국을 잇는 하늘길은 항공자유화 협정으로 항공권이 싸졌다. 특히 칭다오, 후쿠오카 등 연안도시와 인천을 잇는 노선은 가까운 거리 덕분에 10만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언뜻 보기엔 항공이 선박보다 더 싸게 느껴진다.

하지만 유류할증료를 뺀 ‘미끼 요금’에 속아선 안 된다. 항공편에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세 등 기타 요금이 10만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선박을 이용할 때도 부두세와 유류할증료를 받지만, 가장 비싼 쾌속선의 경우도 3만2200원이다.(쾌속선은 카페리보다 부두세가 비싸다.)

부산에서 쾌속선(코비·비틀호)을 타고 후쿠오카 시내까지(하카타역 기준) 31만8300원(서울∼부산 포함)의 교통비가 든다. 반면 항공편의 경우 인천에서 출발하는 최저가 항공권을 이용한다고 해도 41만6900원이다. 배편보다 9만7800원 비싸다.(표 참조)

중국도 마찬가지다. 항공은 공항세 2만8천원, 유류할증료 4만6천원, 중국 출국세 90위안 등 모두 13만2천원이 드는 반면 배편은 부두세 3200원, 유류할증료 1만4천원, 중국 출국세 30위안으로 2만1천원밖에 들지 않는다. 11만원 이상 차이 난다.

여행 비용을 한층 저렴하게 낮추는 방법은 자유여행 선박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다. 코비·비틀호를 이용해 후쿠오카에 다녀올 경우 호텔을 포함한 2박3일 일정을 뱃값 수준인 20만원 안팎에서 즐길 수 있다(아래 여행쪽지 참조). 일본 전문여행사 여행박사의 이상필 홍보팀장은 “선박 좌석을 대량 구매해 할인 요금을 적용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관페리를 이용한 시모노세키 상품, 뉴카멜리아호를 이용한 오사카 상품도 뱃값 수준에서 호텔 숙박까지 챙길 수 있다.

박미향·남종영 기자

배를 이용할 경우·비행기를 이용할 경우


광고

브랜드 링크

기획연재|ESC : 커버스토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