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랜슨 플레이스 원 베드룸 스위트. 호텔패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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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장기 출장이나 국외 근무발령 때도 호텔보다 합리적
바다 건너 여행을 떠나면, 우리도 외국인 여행객이다. 현지 레지던스에서 묵는 건 어떨까? 짧은 여행이라면 호텔이 편하겠지만, 한 도시만 골라 있거나 한곳에서 일주일 이상 머무는 장기 여행 때 레지던스가 더 합리적이다. 물론 장기 출장이나 국외 근무 발령을 받아 가서도 이용하면 좋은 점이 많다.
외국 레지던스는 국내의 그것과 거의 비슷한 구조와 시스템이다. 기본적으로 주방과 거실이 갖춰졌다. 가격은 호텔과 비슷한지만 주방 덕분에 음식을 직접 해 먹으면서 여행 비용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또 15일에서 한 달 정도 길게 머무를 땐 가격 조정도 된다. 호텔예약 전문사이트 ‘호텔패스’ 강선진씨는 “레지던스를 예약할 때는 주방이 딸렸다고 해도 실제 가스레인지 또는 전기 쿡탑이 갖춰져 있는지, 아니면 간단한 커피메이커와 전자레인지만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며 “세탁기가 객실에 놓여졌는지, 공동 세탁소가 따로 있는지 등을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외국 레지던스 예약을 전문으로 하는 사이트는 없지만 호텔 예약 사이트 등을 이용하면 된다. 국내에 들어온 인터내셔널 레지던스 브랜드를 통한 예약도 한 방법이다. 싱가포르 애스코트 그룹이 운영하는 서머셋 팰리스 서울에 문의하면 전세계 애스코트 그룹의 브랜드 레지던스 예약이 되고, 프레이저 역시 국내 프레이저 스위트나 프레이저 플레이스를 통해 같은 계열 레지던스를 예약한다. 오크우드도 마찬가지다. 오크우드는 미국계 브랜드인만큼 미국 쪽 레지던스가 강점이다.
다음은 호텔패스가 추천하는 외국 레지던스다.
◎홍콩 랜슨 플레이스 : 홍콩섬 코즈웨이 베이에 있는 부티크 호텔앤레지던스로 국제 기준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5년 12월에 문을 열었고, 모두 28층에 스위트룸 21곳 등 객실 194개가 있다. 모든 객실 타입에 조리시설을 완비했다. 1일 단위로도 예약이 가능하고, 장기투숙을 하면 요금은 별도다.
도쿄 오크우드 서비스드 아파트먼트. 호텔패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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