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기사를 소개합니다 | 기자들의 브이로그형 현장 브리핑 #85
이지혜 정치팀 기자
24일 방송한 기자들의 현장 브리핑 ‘내(일) 기사를 소개합니다’(내기소)에서는 이지혜 정치팀 기자가 나와 ‘조국 정국’에서 난관에 봉착한 정의당 소식을 전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의당이 조 장관 정국에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당 안팎의 비판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다소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는 정의당이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조소영 피디 azuri@hani.co.kr
이지혜 정치팀 기자 내기소편 전문
안녕하세요, 정치팀 이지혜입니다. 저의 내일자 기사의 주제는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초유의 검찰 수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때아닌 난관에 봉착한 정의당입니다. 최근 정의당이 '조국 사태'에서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다", "검찰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식의 애매모호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 9월 첫째 주에 6.9%였던 정의당 지지율은 이번 주 5.2%까지 떨어졌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 21일 "이번 정의당 결정이 국민적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라고 사과하면서 뒤늦게 수습에 나섰지만, 돌파구는 보이지 않습니다. 오랜 정의당 당원이었던 진중권 교수의 탈당계 제출도 그 일환입니다. 정의당은 "평당원의 탈당러시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오히려 입당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정의당이 조 장관의 지지층 그리고 반대층 모두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한 현실입니다.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이 있었던 어제도 정의당은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고 신중한 태도를 이어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정의당의 모습에 큰 우려를 보내고 있습니다. 정의당이 소극적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패스트트랙에 올라간 선거제 개편안을 지키기 위함인데요. 그런 정략적 판단으로 눈치만 본다면 선거제가 개편이 된들 정의당이 의석수 확대를 이끌어낼 수 있겠느냐는 지적입니다. 한 전문가는 "정의당이 조 장관의 검찰개혁 방안 등 명확한 판단 기준을 내세웠다면 설령 조 장관을 조건부 승인을 했더라도 지금처럼 비판받진 않을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조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정의당이 어떻게 돌파구를 마련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내일치 기사에서 확인해주세요.
내기소, 한겨레라이브,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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