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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8.07 19:28 수정 : 2019.08.08 09:25

내(일) 기사를 소개합니다 | 기자들의 브이로그형 현장 브리핑 #55
권지담 24시팀 기자

7일 방송된 ‘한겨레 라이브’의 코너 ‘내(일) 기사를 소개합니다’(내기소)에 권지담 24시팀 기자가 나와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399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 현장 소식을 전했다. 김현정 피디 hope0219@hani.co.kr

권지담 24시팀 기자 내기소편 전문
장소: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겨레> 24시팀 권지담 기자입니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현장은 옛날 일본 대사관 앞인데요. 오늘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시위인 수요집회가 있는 날입니다. 벌써 오늘로 1399번째 집회가 열리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비가 오는 궂은날임에도 불구하고 중·고등학생 등 다양한 분들이 이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금 집회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구체적으로 오늘 집회에서 어떤 내용, 어떤 발언자들의 이야기가 나올지 자세한 내용은 조금 이따가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는 수요시위가 끝난 옛 일본대사관 앞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제 옆에는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오늘 수요시위는 1399번째 열렸습니다. 지금은 비가 그쳤지만, 앞에 시위가 시작될 때는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시위에는 500여명의 분들이 함께했습니다.

오늘 시위는 지난 2일이죠, 일본 아베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그러니까 '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에서 배제한 뒤, 처음 열리는 정기시위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특히 일본 경제보복 조처에 대한 비판 발언이 눈에 띄었는데요. 자유발언에 나온 학생들은 "일본은 사과는커녕 무역분쟁을 일으키고 있는데 참 우습고 기가 차는 일이다. 일본의 잘난 기술력과 경제력으로 보복을 하는 대신에

할머니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길 바란다"는 등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4일이죠. 피해자 한 분이 세상을 떠나면서 이제 남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분은 20명뿐입니다. 남은 분들 또한 90세가 넘은 고령이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오늘 안타깝게도 시위에는 한 분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시위를 주최한 정의기억연대 한경희 사무총장은 "다음 주에 열릴 수요집회는 1400번째 시위이자 또 김학순 할머니께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를 최초로, 처음 증언했던 날을 기리는 세계 위안부 기림일 7번째 날이기도 하다면서 더 많은 분이 정기 수요시위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상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권지담 기자 내기소편 8월7일. 한겨레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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