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8.08.03 10:55 수정 : 2018.08.03 11:06

‘물 반 사람 반’이었던 해변이…

폭염이 대표적 여름 휴가지 해수욕장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서해안과 동해안 해수욕장의 이용객이 대폭 줄어들었다. 1년 장사의 대부분을 여름 한 철에 의존하는 해수욕장 상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휴가철 정점인 1일 낮 서해안의 대표적 피서지 충남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을 찾았다. 해변을 따라서 수백개의 파라솔이 설치돼 있지만 대부분이 비어 있다. 소형 무인항공기를 띄워 해변을 찍었다. ‘물 반 사람 반’이어야 할 해변에 피서객들이 드문드문 점으로 보인다. 이날 전국의 수은주는 기상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찍었다.

1일 정오께 본격적인 휴가 기간임에도 충남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국의 해수욕장은 지속적인 폭염으로 피서객들이 줄어들었다. 태안/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만리포 관광협회 관계자는 “다른 해에 비해서 피서객이 30% 정도 줄어들었다. 폭염이 영향을 많이 미친 것 같다. 경기가 좋지 않아 해수욕장을 찾은 손님들도 돈을 쓰지 않는다”라고 하소연했다. 지난해 46만여명이 찾은 만리포 해수욕장은 지난달 7일 개장 이래 29일까지 13만4천여명이 찾았다. 폐장까지 보름 정도 남은 해수욕장 상인들은 폭염의 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아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태안/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1일 정오께 본격적인 휴가 기간임에도 충남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국의 해수욕장은 지속적인 폭염으로 피서객들이 줄어들었다. 태안/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2018년 8월 3일자 사진기획 <이 순간> 지면.

광고

브랜드 링크

기획연재|이순간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