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시후(7)군이 지난달 13일 서울 마포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뉴턴박스 치료를 받으며 힘겨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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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1년, 푸르메 어린이재활병원
아이들 재활치료 돕는 국내 유일 병원
운영 1년만에 30억 적자 허덕
13살 태환이는 나이가 차 떠나고
입원 차례를 기다리는 수많은 아이들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다.
송시후(7)군이 지난달 13일 서울 마포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뉴턴박스 치료를 받으며 힘겨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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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후의 이번 입원치료기간 마지막날이었던 지난달 28일 시후는 해가 저물 무렵까지 종일 재활치료를 받았다. 활동보조인이 낮병동에서 아직 대소변을 못 가리는 일곱살 시후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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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치료 과정 중 볼풀장에 들어간 시후가 울고 있다. 작업치료사가 아이가 가린 공을 치울 수 있도록 놀이처럼 계속 반복해주고서야 시후는 울음을 멈추고 공을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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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혁(2)군이 지난 9일 재활치료센터에서 엄마를 찾으며 우는 모습이 알록달록한 교구 너머로 보이고 있다. 준혁이는 생후 4개월 때 걸린 뇌수막염으로 뇌병변 장애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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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개월 때 뇌수막염으로 뇌병변 장애를 얻은 장준혁(1년10개월)군이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전기 작업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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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린이가 로봇치료실에서 기계의 도움으로 걷기 훈련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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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생 장태환 군은 올해부터 청소년이다. 석 달 기간이 끝나 이날 퇴원하는데 병원은 여건상 청소년 진료를 받지 못해 다시 순서를 기다려 이 곳에 올 수도 없다. 김경묵 의료사회복지사가 태환이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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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청소년이 되어 이곳 어린이재활병원에 다시 올 수 없는 장태환(13)군이 지난달 28일 마지막 퇴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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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의 개원 첫해 적자 규모는 약 30억원에 이른다. 현재로서는 어린이재활치료 영역의 구조적인 적자를 피할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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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17일자 이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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