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2.10.14 19:56
수정 : 2012.10.14 19:56
조선학교 보조금 ‘싹둑’…
아이들의 미소 돌려달라
“아이들의 미소를 빼앗지 마라.” 일본 오사카부 청사 앞에선 화요일마다 구호가 터져나왔다. ‘조선고급학교 무상화를 요구하는 연락회 오사카’(연락회)의 사람들이다. 이들은 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 지급 중단을 철회하고, 고등학교 무상화를 즉각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연락회의 ‘화요일 행동’은 지난 4월17일부터니까 벌써 여섯달 가까이 됐다. “고교 무상화에서 조선학교를 제외한 것은 분명한 차별이다.” 일본인들과 변호사들이 중심이 된 연락회는 재일동포와 학부모들과 함께 오사카부에 대해 “2011년도 보조금 지급 중단을 취소하라”는 소송을 냈다. 또 오사카조선학원지원부민기금인 ‘홍길동기금’ 모금에도 나섰다. 11월16일에는 한국의 조선학교 지원단체인 몽당연필과 함께 오사카에서 ‘모아’ 콘서트도 열 예정이다.
(사진 10월9일 촬영) 오사카/사진가 안해룡 asia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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