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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8.19 19:47 수정 : 2012.08.19 19:47

40여년 손때 묻은 좌판에 앉아
‘이제는 어디로…’ 애잔한 송별식

1968년 문을 연 서울 영등포 대림시장이 이달 말 44년 만에 문을 닫는다.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이 들어서며 대림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 갔고, 급기야 시장 부지가 경매에 부쳐져 시장터에는 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40여년을 대림시장에서 반찬가게를 해온 김동숙(73)씨는 “언니, 동생 하며 지냈던 이들과 헤어질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들에게 집이자 고향이었던 대림시장이 이제 기억 속으로 사라지기 전 함께했던 상인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앞줄 왼쪽부터 최정래(73), 김동숙, 민예순(74)씨, 뒷줄 왼쪽부터 김길자(68), 정규환(66), 이이심(64)씨.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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